[헤럴드POP=이인희 기자]'창궐' 배우들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2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영화 '창궐'의 배우 김의성, 정만식, 이선빈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의성은 10년 공백기를 극복한 이유를 밝혔다. MC 신동엽이 “김의성 씨가 연기에 자신감이 없어서 10년간 공백기를 가졌다고 들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라고 묻자, 김의성은 “연기에 회의감이 들었다. 스스로 연기를 무척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연기를 못하겠더라. 그래서 그만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10년 동안 연기를 그만두고 베트남에 가 드라마 제작자로 일했다. 제작은 잘했는데 사업을 못 했다. 돈이 다 떨어져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김의성은 “그런데 하필 그때 아버지 건강이 크게 악화되셨다. 암투병하는 아버지 곁을 지켰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날 내게 ‘의성아, 재밌게 살아라’고 유언을 남기셨다. 아버지 삼일장을 치른 후 즐겁게 살기 위해 노력했다. 그 답이 연기였다”고 털어놨다. 김의성은 “아버지 유언 덕분에 10년 공백기를 청산한 셈이다”라며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만식은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정만식은 아내 린다 전이 챙겨준 안주를 자랑하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하루에 30~40번 아내에게 뽀뽀해 '뽀뽀 만식'이라고 불린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어 특별한 이벤트를 했던 사실을 전하며 "결혼 3주년 때에는 영화 '아수라' 회식 때 정우성, 주지훈, 황정민에게 축하 영상을 부탁하기도 했다. TV에 연결해서 보여줬는데 아내가 펑펑 울더라"라며 흐뭇해했다.
하지만 정만식은 "가끔 솔로가 그리울 때가 있다"는 문항에 예스를 택하며 웃었다. 그는 "가끔 혼자 여행 가고 싶을 때가 있다. 불혹을 넘기니 아무 생각 안 하고 떠나고 싶더라. 여행 가서 따로다니긴 불안하다. 제가 웬만한 나라에서 먹히는 얼굴이라 같이 있으면 아무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연애대작 코너에서는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무명 시절에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선택한 일인데 책임을 져야지. 수많은 고통스러운 일들을 내가 안고 살아가야 한다면 다 맞자 싶었다. 내 인생에 도움이 될 거라고 봤다. 지금 연기에 다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빈은 '떠벌림 효과'를 언급했다. 이날 이선빈은 "처음 서울에 상경했을 때 '나 성공할 거야'라고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녔다. 이렇게 하면 성공하기 전까지 절대 고향에 갈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마음을 안고 도전했는데도 계속 실패했다. 걸그룹을 준비했었는데 회사 사정상 데뷔가 무산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파란만장한 무명 시절을 겪은 이선빈은 "프로필을 가지고 무작정 에이전시를 찾아다녔다. 하나쯤은 무조건 걸린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남다른 도전 정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때는 정말 '간절함'이 원동력이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내 목표를 말하며 견뎠다"며 그 시절을 회상했다.
걸그룹을 준비했었다는 소식에 MC들은 이선빈에게 노래 한 소절을 부탁했다. 이에 이선빈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그녀만의 음색으로 소화해 큰 호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