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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폼나게먹자', 잊혀질 뻔한 우리의 식재료..소소하지만 화려했던 가치

입력 2018-10-27 11: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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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폼나게 먹자' 방송 캡처
SBS '폼나게 먹자'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폼나게 먹자'가 식재료의 가치를 찾으며 8주간 소소한 힐링을 안겼다.

지난 26일 SBS 예능 프로그램 '폼나게 먹자'(연출 민선홍)가 8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폼나게 먹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토종 식재료를 찾아 전통 방식의 요리를 맛보고, 스타 셰프들과 함께 식재료를 활용한 색다른 요리법을 함께 알아보는 프로그램.

이경규를 비롯해 김상중, 채림, 로꼬로 MC진이 꾸려지며 화제를 낳았다. 특히 채림은 '폼나게 먹자'를 통해 8년 만에 국내에 복귀해 주목을 받기도.

화려한 MC진들과 함께 스타 셰프 최현석, 이원일, 심영순, 오세득은 희귀 식재료로 예술 같은 요리를 선사했고 식재료 전문가 김진영이 식재료에 대한 도움을 주며 프로그램은 한층 높은 전문성을 가져갔다.

출연자들은 8회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희귀한 식재료를 직접 찾았다. 쿡방, 먹방의 혼재 속 이들은 식재료에 초점을 맞추며 잊혀져서는 안 될 소중한 식재료를 직접 소개했다. 이들은 총 25가지의 식재료를 소개했고 이들 중에는 역사에 의해, 또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사라지거나 잊혀질 뻔한 식재료들이 많았다. 첫 회 습식한우와 삭힌 김치를 시작으로 감홍로, 뜸부기, 대갱이, 추자도 바위굴까지 이름조차 생소한 식재료들을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첫 방송부터 마지막까지 화려한 게스트들이 프로그램을 꽉 채우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첫 회에는 아이유와 이원일 셰프가 포문을 열었고 그 뒤에는 트와이스의 정연과 다현, 박세리, 하하 등이 출격하며 재미를 더했다.

26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게스트로 설현과 그레이가 출연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들은 이경규, 김상중, 채림, 로꼬와 함께 오늘의 식재료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그레이와 로꼬, 김진영은 제주도의 오분자기를 찾았고 설현은 채림과 함께 푸른콩밭을, 이경규와 김상중은 식재료로 흑우를 찾았다.

최현석 셰프는 이들이 찾은 식재료로 '폼나는 식탁'을 꾸몄다. 마른 두부 라자냐부터 푸른콩장 흑우 스테이크까지. 멤버들은 새로운 음식에 놀라워했고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식재료가 만든 독특한 맛의 향연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음식까지 모두 먹은 멤버들은 8주간 '폼나게 먹자'와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로꼬는 "지난 8주 동안 우리의 식재료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나에게는 '인생 2막'이 시작된 느낌이었다"고 말했고 김상중은 "우리가 기억하지 않으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라며 울림을 안겼다.

규모가 크고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 속에 담긴 식재료만큼은 그 무엇보다 화려했다. 8주간 '폼나게 먹자'는 잊혀져가던 우리의 식재료를 알리고 진짜 폼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의 가치를 선사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폼나게 먹자' 후속으로는 '미추리 8-1000'이 방송된다. '미추리 8-1000'은 '미스터리 추적마을' 미추리에서 예측불허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24시간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 예능 프로그램. 유재석을 비롯해 김상호, 양세형, 장도연, 손담비, 임수향, 강기영, 블랙핑크 제니, 송강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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