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박은빈-최다니엘을 필두로 결성된 귀벤저스가 사건을 해결해 완벽한 호러스릴러를 완성했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KBS2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연출 이재훈, 강수연)에는 악귀 선우혜(이지아 분)를 소멸시킨 귀벤저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다일(최다니엘 분)은 선우혜를 죽이고 상황을 끝냈다. 시간이 흐른 뒤 귀벤저스는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 충실했다. 그러나 또다른 귀신의 존재가 사람들을 괴롭히면서 귀벤저스가 다시 뭉쳐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것으로 엔딩을 맞았다.
'오늘의 탐정'에서 귀벤저스의 역할은 극의 스릴을 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기존의 주연만이 이끌어가는 스토리가 아닌 조연들도 각자 큰 몫을 해 누구하나 빠질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다니엘은 귀신 대 귀신을 상대하는 역으로 박은빈은 귀신을 죽이기 위한 역으로 노력했다. 두 사람을 비롯하여 김원해, 이재균, 이주영까지 각자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도왔다. 다섯 사람이 모여 결성된 귀벤저스는 지루하지 않게 스토리를 끌어나가기도.
어쩌면 박은빈이 동생의 복수를 하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인 네 사람. 물론 이지아와 다들 연관된 점이 하나쯤은 있었지만, 목숨까지 걸며 나설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네 사람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자신의 일인양 이지아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세상을 바로잡기 위한, 또 박은빈을 아끼는 마음에서 발벗고 나선 것.
처음부터 서로를 이해한 것은 아니었다. 이재균은 중반부까지 박은빈의 말을 믿지 못하는가 하면, 김원해도 최다니엘의 죽음을 믿지 못하기도. 이주영도 벗어나고 싶어했던 무당 일이었기에 나서고 싶지 않았을 것. 그러나 어는 순간 서로를 이해하고 어떠한 함정에도 빠지지 않고 굴하지 않는 모습이 감동을 이끌어냈다.
귀벤저스의 다양한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눈이 즐거웠다. 각자 어느 장소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였던 것. 다섯 명의 끈끈한 우정과 의리는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랑의 감정과는 또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따뜻한 의리와 날카로운 추리력 그리고 재빠른 행동력으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준 귀벤저스 5인방. 그들이 있었기에 드라마가 더 극적일 수 있었고 스릴이 넘칠 수 있었다. 귀벤저스가 만들어낸 호러스릴러는 KBS 호러 드라마의 한 획을 그었다.
한편 '오늘의 탐정' 후속으로는 강지환-백진희 주연의 '죽어도 좋아'가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