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악기도 반주도 없다. 오로지 목소리에만 집중하는 신개념 음악 예능이 찾아온다.
악기에 의존지 않고 오직 목소리로만 승부하는 국내 최초 아카펠라 음악 예능인 채널A ‘보컬플레이’가 오늘(10일) 첫 방송된다. ‘보컬플레이’는 4팀의 프로듀서들이 16팀의 플레이어들과 팀을 꾸려 최고의 아카펠라 무대를 만들어나가는 아카펠라 뮤직쇼. 윤상, 윤일상, 스윗소로우, 뮤지가 프로듀서로 합류해 힙합, EDM, K-POP, 비트박스, 성악 등 다양한 개성의 목소리를 가진 플레이어들을 선발하여 ‘신개념 아카펠라’ 장르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는다.
그간 수많은 음악 예능들이 등장했고 그만큼 시청자들의 피로감도 가중됐다. 하지만 ‘보컬플레이’는 악기나 반주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목소리로만 승부를 낸다는 색다른 시도로 완전히 새로운 음악 예능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보컬플레이’의 전경남 담당 PD는 전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경쟁 중심이 아닌 음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을 약속하며 기존의 음악 예능들과는 확실한 차별성을 드러내겠다고 포부를 드러낸 바 있어 과연 ‘보컬플레이’가 어떤 방식으로 음악들을 풀어나갈지 기대를 높였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의 룰이었다.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등장하는 만큼 룰 또한 기존의 음악 예능들과는 차별을 둬야 했다. 이에 ‘보컬플레이’는 그간의 많은 음악 경쟁 예능들이 첫 단계부터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을 심사했던 것과는 달리 첫 공연은 오로지 간객들의 평가에 맡기며 그 결을 달리했다. 이에 생겨난 개념인 ‘보컬메이트’와 ‘보컬게이트’. 보컬메이트는 100명의 관객 판정단을 일컫는 단어로, 이중 70% 이상의 선택을 받아야지만 ‘보컬게이트’를 통과해 프로듀서들을 만날 수 있다.
이어 각 팀을 나누는 드래프트가 이뤄진다. ‘보컬게이트’가 열려야지만 프로듀서들이 플레이어들의 공연을 볼 수 있고, 이에 프로듀서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플레이어들을 본인의 팀에 영입할 수 있다. 각양각색의 목소리와 장르들이 한데에 어우러지기에 과연 프로듀서들이 어떠한 조합으로 팀들을 만들어나갈지도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특히 드래프트 역시도 프로듀서들의 선택이 이뤄졌어도 다시 보컬메이트들의 득표수 70%가 넘지 못하면 매칭이 실패해 2차 매칭으로 이어지기에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흥미진진함이 더해진다.
또한 매회 16팀의 플레이어 외에 막강한 임팩트를 자랑하는 ‘히든 플레이어’들이 특별 출연하며 ‘듣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그렇다고 ‘보컬플레이’가 경쟁을 프로그램에 중심으로 끌어온 것은 아니다. 프로듀서로 ‘보컬플레이’에 합류한 윤상은 “마지막에 한 명의 우승자를 뽑는 방식이 아니다”며 팀의 조화를 요구하는 방식인 만큼 어떠한 음악들이 탄생할 지에 대해 더 기대케 만드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음악 중심의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제 완벽한 판이 준비됐다. 지금 이 순간부터 ‘보컬플레이’의 운명은 플레이어들의 목소리에 달려있다. 과연 어떤 놀라운 목소리들이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국내 최초 목소리로만 승부하는 아카펠라 뮤직쇼가 ‘도시어부’를 이어 채널A의 효자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보컬플레이’는 오늘(10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