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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유쾌했던 밴드 장미여관, 결국 불화로 씁쓸한 7년 마무리

입력 2018-11-12 16: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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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록스타뮤직앤라이브
/사진=록스타뮤직앤라이브

[헤럴드POP=고승아 기자]밴드 장미여관이 7년간의 활동 끝에 해체한다. 그러나 불화로 인한 해체 과정이 드러나면서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12일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 측은 장미여관이 7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육중완과 강준우가 새로운 밴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2011년 육중완과 강준우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후 이듬해 5인조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각종 방송과 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미여관은 멤버간의 견해 차이로 인해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 11월12일을 기점으로 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공식 발표 직후 장미여관의 육중완, 강준우를 제외한 나머지 세 멤버 임경섭, 윤장현, 배상재는 SNS를 통해 불화를 폭로하며 "장미여관은 공식해체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반박했다.

세 사람은 "팬 여러분들께 면목이 없다. 오늘 아침 소속사 명의로 나간 밴드 장미여관 해체 소식의 잘못을 바로 잡고자 부끄러운 얼굴을 들게 되었다"며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됐다.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이다. 내세울 것 없는 무명 연주자들이 뜻밖의 행운 덕에 지난 7년 간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장미여관의 해체 소식과 더불어 많은 이들이 이유를 궁금해하던 터. 결국 불화로 인한 팀 분해 과정이 드러난 것. 다만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익 배분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들은 "개인 일정으로 생긴 수익은 N분의 1로 나누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체를 두고 여러 가지 뒷말이 오가는 상황이다. 그러나 장미여관은 무엇보다 유쾌한 밴드로 크 사랑을 받았던 터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간 장미여관은 대표곡 '봉숙이' 등을 비롯해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솔직하고 유쾌한 면모를 드러내왔던 터. 7년을 달려오며 자신들만의 입지를 다졌던 한 밴드가 결국 불화로 인해 해체하게 된 사실이 알려지며 여러모로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한편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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