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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작품"…'젠틀맨스 가이드' 김동완x유연석이 선사할 뮤지컬 코미디[종합]

입력 2018-11-13 16: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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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스 가이드'/사진=민선유 기자
'젠틀맨스 가이드'/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고승아 기자]매력적인 대본과 클래식컬한 음악으로 꾸려진 한국형 코미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가 온다.

13일 오후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프레스콜이 열려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 완석, 한지상, 이규형, 임소하(임혜영), 김아선, 김현진, 윤지영, 장예원, 선우, 윤나리, 윤정열, 김승용, 황두현, 김동연 연출이 참석했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당시 사회상을 풍자하는 뮤지컬. 로이 호니먼의 소설 '이스라엘 랭크-범죄자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참신한 소재에 뮤지컬만의 매력을 더해 기상천외하면서도 유기적인 서사 구조로 웃음을 유발하는 뮤지컬 코미디를 탄생시켰다.

유연석/사진=민선유 기자
유연석/사진=민선유 기자

김동연 연출은 "가장 중요한 건 코미디 장르의 뮤지컬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코미디 장르 뮤지컬이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사랑 받는 장르는 아니라 더욱 공을 들였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만들었고, 뮤지컬이 코미디와 잘 어울린다. 클래식컬한 부분을 살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연출 구성에 대해서도 김동연 연출은 "'몬티'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끝을 맺는 회상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브로드웨이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다. 무대 위에 올려져있는 몬티의 회고록이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과정과 변화를 무대화시켜 보여주려고 디자인했다"며 "사람이 죽어도 웃어야 하는 희극성을 가져야 했기에 극 중의 극으로 구성해 관객들이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꾸몄다"고 차별점을 전했다.

김동완/사진=민선유 기자
김동완/사진=민선유 기자

극을 이끄는 주인공으로 수려한 외모와 번뜩이는 재치를 겸비한 '몬티 나바로'는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가 맡았다. 몬티 나바로의 회고로 극이 진행되는 만큼 세 배우는 무대 위에 계속 올라와 있기도 했다.

유연석은 "'미스터 션샤인' 이후 정말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대본과 음악을 듣고 나서 쉬고, 연말을 보내면 나중에 너무 아쉽겠더라. 연습하면서 더 매력적으로 느꼈고, 한국에 이런 뮤지컬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볼거리가 다양하다. 또 스토리가 무거울 수 있는데 재미있게 블랙 코미디로 풀어냈고 음악은 클래시컬해서 볼거리가 많다"고 자신했다.

김동완 역시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다. 이 작품이 코미디 장르 뮤지컬이지만 준비할 게 많았다. 이 작품 배우분들, 스태프 분들 너무너무 고생 많았다"면서 "제가 뮤지컬을 개인적으로도 좋아한다. 그렇지만 '젠틀맨스'는 같이 하는 배우들이 가장 큰 끌림이었다"고 강조하며 훌륭한 앙상블을 예고했다.

서경수는 "작품이 끝내줬다"면서도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정말 적정선을 찾는 게 어려웠는데 찾아가는 중이다. 1월 말까지 행복하게 무대 위에서 하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오만석, 서경수/사진=민선유 기자
오만석, 서경수/사진=민선유 기자

'다이스퀴스' 역은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이 맡았다. '다이스퀴스'는 멀티 롤(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배역) 캐릭터로, 무려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의 상속자들을 연기하며 극의 맛을 살린다. 오만석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류의 코미디 작품이 아직 많지 않아서 그런 작품이 선보여지고 색다르게 느껴지면서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작품이 태어났으면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1인 9명으로 분하는 만큼 어려움도 많다고.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 모두 옷을 갈아 입느라 무대 뒤에서 전쟁이라고 전했다. 오만석은 "9명의 캐릭터를 보여주다 보니 신체적인 한계가 있다. 목소리나 외모들이 아무리 다양화되더라도 한계가 있는데 약간 차이점, 목소리, 제스쳐, 소품, 의상으로 간략하게 변화된 모습으로도 충분히 캐릭터들이 잘 보여주는 게 쉽지 않았다"고 토로하기도.

김아선, 유연석, 임소하/사진=민선유 기자
김아선, 유연석, 임소하/사진=민선유 기자

'몬티'와 연인관계이지만 부와 명예를 좇아 다른 이와 결혼하는 허영심 많은 여자 '시벨라 홀워드' 역은 임소하가 분하고, 또 한 명의 다이스퀴스지만 '몬티'의 제거 대상이 아닌 사랑의 뮤즈가 된 '피비 다이스퀴스' 역은 김아선이 연기한다. 몬티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의문의 역할 '미스 슁글' 역은 김현진이 분한다.

임소하는 "사랑스럽고 섹시한 매력을 지닌 배우들을 다 찾아보고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설명했고, 김아선은 "피비는 단아하면서도 엉뚱발랄하다. 다른 귀족들과 다르게 동화적인 사랑을 갈망하고 백마탄 왕자님을 꿈꾸는 자연친화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본 작품은 특히 2014년 토니어워즈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최우수 뮤지컬, 최우수 극본, 연출, 의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을 거뒀다.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에서는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해 7개 부문에서 수상, 외부 비평가 협회상 4개 부문 수상, 드라마 리그상 1개 부문 수상 등 총 16개의 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오는 2019년 1월 27일까지 공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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