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김종민이 도전을 향한 열망을 뽐냈다.
데뷔 이래로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 받는 연예인이 있을까. 김종민은 가수로, 방송인으로 20년을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러면서도 안티 없는 호감 이미지로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종민.
최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종민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비결로 "시청자분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아서이지 않을까.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는 무난한 게 아닌가 싶다"고 부끄러워하며 전했다.
그가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오랜 방송 경력을 유지하며 나쁜 스캔들에 단 한 번도 휘말리지 않았던 지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 김종민은 이에 대해 "제가 겁이 있고 괜한 걱정을 많이 한다. 괜히 잘못될까봐 겁을 먹다 보니 조금 더 조심스러운 것 같다. 제 스스로 안 다치려고 노력한다. 다치면 아픈 게 싫다"며 미소지었다.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지만 그의 본업은 가수. 코요태의 멤버임에도 가수 김종민보다는 방송인 김종민, 예능인 김종민이라는 수식어가 대중들에게 더 익숙하기도 하다. 가수라는 본분을 대중들이 놓치는 부분에 아쉬움이 있을 법 했지만 김종민은 너무도 쿨했다.
"저는 방송인 수식어가 너무 좋다. 제가 노래하면 '저 친구 노래 좀 하는데?' 그런 반응 있어서 행사 가면 놀라는 분들이 많다. 신지랑 행사를 가면 제가 저평가 되어있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그렇게 저평가한 만큼 조금만 잘 해도 잘한다고 생각해주시니까 저는 오히려 더 좋다."
김종민이 생각하는 연예인이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그는 고민하다 "저는 시청자분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려고 한다. 질타 받을 때도 있다. 그럴 때에는 그 질타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질타가 없을 땐 가려운 부분을 긁어드려야 한다. 대중분들과는 그런 관계이지 않을까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는 유재석 형이 존경스럽다. 마인드나 집안에 하시는 거를 보면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 정도로 너무 잘 하신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또 호탕한 건 강호동 형을 본받고 싶고 웃긴 건 이수근 형과 김준호 형을 닮고 싶다"며 롤모델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기도.
이미 롤모델이라고 밝힌 방송인들만큼의 경력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김종민이었지만 그는 아직도 도전에 대한 꿈이 있었다. "계속 도전해보고 싶다. 못하면 창피할 수도 있는데 창피함을 가지고 잘 되는 것들도 있더라. 제가 노래를 좀 못해도 '다른 사람들이 잘 하는 거지 내가 못 하는 게 아니다'라고 접근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 도전이 못 한다고 힘들어하는 분들께 희망이 되고 싶다. 그분들께 다른 길을 보여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