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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1분] '안녕하세요' 독불장군 아빠에 고통 받는 딸…"집 비밀번호도"

입력 2018-11-27 0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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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안녕하세요' 캡처
사진=KBS '안녕하세요' 캡처

[헤럴드POP=신수지 기자]

독불장군 아빠 때문에 힘들어하는 딸이 등장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이만기와 강성태, 키, EXID 솔지와 정화가 출연해 고민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번째로 소개된 ‘내 꿈은 독립’ 사연은 학교부터 결혼까지 모든 걸 독불장군 아빠의 계획에 따라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산다는 딸의 고민이었다. 고민주인공은 서른다섯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됐음에도 여전히 아빠에게 혼나고 간섭 받고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딸은 "통금은 당연히 있었고, 갑자기 부모님 의견으로 유학이 결정되어 외국에 가기도 했다. 유학 중에도 기숙사로 전화가 왔다"고 말하더니 "한국에 와서도 늘 매사에 눈치를 주셨다 식장 예약과 신혼집 결정도 아버지와 함께 해야 했다. 신혼집도 부모님 집 바로 옆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빠는 독불장군이고 엄마는 행동대장이다. 결혼 후에도 전화가 하루에 10통 정도 온다. 저희 집 비밀번호도 알고 계셔 신랑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아버지는 "혼자 제대로 못하니 아빠로서 당연히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려면 요즘에 주위 친구들을 따라갈 수 없다. 제 딸에게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딸도 문제다. 살림을 못하고 사위를 잘 못 챙겨준다. 아이를 돌보더라도 출근할 때 우유라도 한 잔 주고 내보내면 좋지 않느냐. 사위가 음식을 더 잘한다"고 거들었다. 이에 이영자는 "어머니 맞죠?"라고 반문했고, 신동엽은 "시어머니신가"라고 헛웃음을 지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어머니는 "남편이 혈압 문제가 있다보니 사실 딸을 더 닥달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딸은 "어릴 때부터 강압적인 통제 속에서 살아왔는데, 결혼 후에도 이렇다보니 불쑥불쑥 욱하는 마음이 생긴다. 출산 후에 취업이 안된다고 '네가 뚱뚱하니 면접관이 게으르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막말도 하셨다"고 울분을 털어놨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딸이 결혼 후에 10kg이 불었는데 둔하게 있으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제가 아버지 딸이라면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 있을 때 아버지를 찾아가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강성태는 "학생들이 저에게 상담을 할 때 제일 많이 물어보는 것이 '제가 할 수 있을까요'다. 아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격려이다. 이런 격려 한 마디를 딸에게 해주신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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