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스윙키즈', '춤대장' 도경수가 133분간 선사하는 흥의 신세계

입력 2018-12-04 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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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도경수/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도경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전쟁통이라는 암울한 시대에 탭댄스를 접목시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온몸을 들썩일 흥을 안겨주다가도, 시대적 아픔을 놓치지 않으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여기에 도경수의 매직이 펼쳐진다. 그동안 보지못한 새로운 매력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제작 안나푸르나필름) 언론배급시사회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강형철 감독과 배우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가 참석했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작품. '과속스캔들'(824만명)과 '써니'(736만명) 등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강형철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강형철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강형철 감독은 "전작 끝나고 신나는 춤 영화가 해보고 싶었다. 같은 민족이 왜 갈라져 있을까에 대한 관심이 늘 있었다. 뮤지컬 '로기수'라는 작품을 보게 됐는데,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녹여낼 수 있겠다 싶었다. 전쟁이라는 불행한 상황 속 춤으로 행복한 드라마를 형성할 수 있는, 멋진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화 '스윙키즈' 언론배급시사회/사진=민선유 기자
영화 '스윙키즈' 언론배급시사회/사진=민선유 기자

극중 도경수는 스윙키즈 댄스단의 트러블메이커 '로기수' 역을, 박혜수는 댄스단의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 역을, 오정세는 아내를 찾기 위해 댄스단에 합류한 '강병삼' 역을 맡았다. 여기에 브로드웨이 최고의 탭댄서이자 배우인 자레드 그라임스까지 함께 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도경수는 "말썽쟁이이자 트러블메이커 '로기수'인데 나한테도 그런 면이 실제로도 있는 것 같다. 친한 분들과 있을 때는 장난을 많이 친다. 그런 걸 극대화해 표현했다. 그게 너무 재밌었다"며 "가장 중요했던 건 '로기수'의 마음을 이해하고 '로기수'의 감정을 표현하는 걸 중점을 뒀다"고 연기적으로 신경 쓴 점을 공개했다.

이어 "5개월 간 시간이 날 때마다 다같이 모여 탭댄스를 연습한 기억이 있다. 내가 가수로 춤을 추고 있지만, 탭댄스가 생소했고 처음에는 몸치가 된 것 같다. 캐릭터를 위해 5개월 간 열심히 연습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배우 박혜수, 오정세/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박혜수, 오정세/사진=민선유 기자

박혜수는 "살고자 하는 의지 때문에 담담한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처음으로 자신만의 감정을 꺼내는 매개로 춤을 만났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도경수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도경수와 처음 만났을 때 조용해서 어색했던 것 같다. 말이 없었는데 어느새 편해졌는지 장난기가 있더라"라고 폭로하더니 "연습 기간 초반에는 어색했지만 연습 끝나고 가까워진 채로 촬영을 시작해서 많이 의지하기도 하고 도움도 받았다. 연기적 고민도 말씀 드리면서 재밌게 잘 촬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정세는 "밝은 친구지만, 기본적으로 이별에 대한 아픔이 짙게 깔려 있다고 생각했다. 이별한 사람의 정서를 이해하려고 다큐멘터리를 많이 찾아봤다면, 춤 출 때는 즐거움과 자유만 생각했다. 두 가지 방식으로 캐릭터에 접근했다"고 알렸다.

국적, 언어, 이념, 춤 실력, 모든 것이 다른 오합지졸 댄스단이 펼칠 특별한 이야기 '스윙키즈'는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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