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합]"위대한 음악가 둔 부자"..'아침마당' 금난새, 클래식 판도 바꾼 열정

입력 2018-12-04 09:29:37
    • 복사완료!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지휘재 금난새가 클래식을 향한 열정을 과시했다.

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지휘자 금난새가 출연했다.

금난새는 엄청난 동안으로 출연하자마자 극찬을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보통 지휘자들이 운동을 많이 한다. 땀을 많이 흘려야 하고 팔도 많이 움직이고 오래 서있는다. 장수한다는 게 틀린 건 아닌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단원들이 '밤 12시에 헤어졌는데 왜 다음날 펑크를 안 내냐' 묻긴 한다. 특별한 건 없고 잠을 잘 잔다. 음악을 하니까 예민할 것 같지만 잠은 어디에서도 잘 잔다. 이동 중에도 잘 자서 저를 보면 사람들이 '예민하지 않구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금난새는 이어 삶의 자세에 대해서도 "삶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차이코프스키나 베토벤 작품을 쓰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리겠나. 나는 이미 나와있는 작품으로 하니 얼마나 감사한가. 그런 모든 게 유산이다"며 "돈 많은 것도 부자라고 하지만 내가 하는 전공의 작곡가에게도 고마워해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위대한 음악을 한다고 해서 내가 위대한 게 아니라 저희는 위대함을 전달하는 안내자다"며 "클래식을 하는 분들에게도 말씀드리는 게 저희는 서비스업이라는 생각이다. '클래식이 대단하니까 알아서 들으세요'하면 누가 듣겠나"고 전하기도.

그는 독일 유학 시절을 회상하며 "원래 저는 재밌는 성격이었다. 독일에서 공부를 했는데 그 때 저와 다른 차분하고 진지한 모습을 그 나라에서 느꼈다. 저와 대조적인 얘기였다. 이탈리아나 미국을 갔으면 실패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도전적인 피가 속에 있었던 것 같다. 되고 싶은 꿈이 너무 강렬해서 독일 유학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독일에서 느낀 건 학생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거다. 저는 빈털터리로 독일에 도착했는데 도서실에 가니까 책도, 레코드도 마음껏 볼 수 있었다. 공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거였다. 경제적으로는 가난한 학생이었지만 매일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게 부자였다. 또 저는 외국인이었고 독일에 세금을 내지도 않는데 공짜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고마웠다"고 지금의 금난새가 있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독일 유학 후 KBS교향악단을 맡았지만 그는 안정적이었던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 뒤 "강당을 빌려서 공연을 하고 싶었는데 스케줄이 꽉 차있더라. 그래서 로비에서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 로비에서 전곡을 연주했다.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만드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다"고 파격적인 무대를 꾸민 계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금난새가 교장으로 있는 서울예고 학생들이 직접 방문했다. 금난새는 "재능이 있는 아이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무대를 꾸밀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