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세리기자]'나쁜형사' 신하균과 이설이 살벌한 맞대결을 펼쳤다.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연출 김대진, 극본 허준우)에서는 우태석(신하균 분)이 은선재(이설 분)를 살인범으로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선재는 출근길에 들린 집에서 살해된 부모를 목격했다고 경찰에 신고, 취조실에서 채동윤(차선우 분)과 마주했다. 채동윤은 은선재에 "주위에 의심갈 만한 사람이 있나?"라고 묻자 은선재는 "없다. 엄마나 아빠나 누구랑 싸울 분들이 아니셨다"면서 "아빠가 예전에 사업에 실패했던 적은 있었지만 지금은 빚도 없다. 정말 누가 죽였는지 모르겠다"면서 울먹였다.
우태석은 취조 과정을 지켜보던 중 갑자기 취조가 녹화되고 있는 영상에서 음성을 제거, 은선재의 표정을 유심히 살펴봤다. 취조가 끝난 후 우태석은 채동윤에 소리가 없는 은선재 취조 영상을 보여줬다. 채동윤은 "안에서 볼 땐 분명히 슬퍼보였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의심스러워했다. 우태석은 "은선재 기자, 부모가 죽었는데 슬퍼하지 않는다"면서 은선재를 부모의 살인범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홀로 취조실에 남겨져 있었던 은선재가 다시 마주한 사람은 우태석. 은선재는 자신을 의심하는 우태석에 의심되면 체포하라면서 두 손을 당당하게 내밀어 우태석을 당황시켰다. 우태석은 "쉽게 잡히진 않겠지. 당신 영리한 사람이니까"라며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은선재는 우태석에 "떠보지 말라. 나 범인 아니다"라고 말하자 우태석은 "통계를 보면 아무리 똑똑한 범인도 결국 실수하고 잡힌다"고 확신을 가졌다.
취조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온 은선재는 우태석에 "간만에 즐거웠어요"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겼다. 우태석은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즐거웠다라.."며 끝까지 은선재를 의심했다.
은선재의 부모가 살해된 현장에서는 알 수 없는 박스 속에서 의문의 신분증이 다수 발견됐다. 특히 전춘만(박호산 분)은 박스 안을 살펴보던 가운데 13년 전 사라진 목격자 배여울(조이현 분)의 신분증도 발견했다. 전춘만은 팀 동료들에 이야기하지 않고 오히려 말을 아끼며 생각에 잠기는 듯 했다.
이어 우태석은 다시 은선재를 찾아갔다. 은선재는 우태석에 "영장없이 수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요"라면서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였다. 조심스럽게 집안을 훑어보던 우태석은 "모든 상장을 책장에 전시해 놓는 은선재라면, 살인 증거도 버리지 않고 즐길 것이다"라면서 "범행 도구 잘 지키고 있어라"는 말을 남겼다. 집을 나가려는 우태석을 붙잡은 은선재는 갑자기 "결혼 생활에 문제 있죠? 저번에는 결혼반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잖아"라면서 "부인이 바람이라도 폈나봐?"라고 우태석을 유혹했다. 우태석은 경멸의 눈길로 은선재를 바라보고 곧 집을 뛰쳐나왔다.
우태석이 계속해서 위기에 처하자 우태석의 아내 김해준(홍은희 분)은 우태석에 계속해서 놓아달라고 애원했다. 김해준은 꽃다발을 들고 자신의 사무실에 찾아온 우태석에 "나 남자있어"라고 고백했다. 김해준은 "나 변호사야. 아직 젊고 예쁘다"면서 "내가 겨우 형사한테 만족하고 살았을 것 같아? 그 남자 지금 대검에 있어. 인물 좋고 집안 좋아"라면서 우태석을 밀어냈다.
우태석과 대화를 마치고 바람을 쐬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온 김해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은 바로 은선재였다. 김해준을 뒤에서 덮친 은선재는 알 수 없는 주사기를 김해준의 머리에 놓으면서 "당신 남편이 나를 건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은선재는 "'판사님 저는 어쩔 수 없었어요. 제 뇌는 이렇게 생겨먹었거든요' 이렇게 말하면 사형을 피한 살인범들도 참 많아"라면서 소름돋는 미소를 지었다.
은선재로부터 벗어난 김해준은 우태석에 은선재의 협박을 전달했다. 분노한 우태석은 은선재의 집에 몰래 들어가 계속해서 의심스러웠던 의문의 항아리를 들고 나왔다. 이를 목격한 은선재는 곧바로 자신의 집 부엌에서 식칼을 들고 우태석을 쫓아갔다. 은선재는 내놓으라며 협박했지만 우태석은 오히려 "사람 죽이겠네"라면서 태연함을 보였다. 이어 우태석은 항아리를 열고 안에 담겨있는 내용물을 손바닥에 털어놓았다. 알 수 없는 하얀 가루와 함께 나온 것은 바로 배여울의 뱃지. 예상 밖의 물건이 나오자 우태석은 은선재의 목을 조르며 "너 누구냐"고 물으며 13년 전 사건의 살인범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