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먹방으로 이름 날리던 김준현, 유민상 콤비가 굶방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공복자들'은 파일럿이 정규 편성된 프로그램으로 매 시간 음식을 먹는 바람에 쉬지 못하는 위에 공복을 주는 예능. 건강을 위한 제대로 된 한끼를 지향하며, 24시간 자율 공복 도전을 통해 리얼 미각을 되찾아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공복자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선영, 김지우 PD와 노홍철, 권다현, 미쓰라, 배명호, 김준현, 유민상이 참석했다.
6인의 출연진들은 둘씩 짝을 지어 24시간 공복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은 김준현과 유민상, 운동을 좋아하는 공통점의 노홍철과 배명호, 그리고 유일한 부부 출연자인 미쓰라와 권다현까지 다양한 케미를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김준현과 유민상이었다. 두 사람은 먹방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현재도 타 방송사에서 먹방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터. 쉬지 않고 많이 먹기로 유명한 두 사람이 공복에 도전한다는 것이 이색적이다.
유민상은 제작발표회에서 "저번 파일럿 프로그램에 나가고 나서 너무 좋았다. 김준현과 캐릭터가 겹칠까봐 걱정하시는데, 그러실 필요가 없다. 김준현이 두꺼비라면 전 독두꺼비다.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현은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인물. 역시 유민상의 추천으로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됐단다. 출연이 고민되지 않았을까. 김준현은 "유민상이 좋다고 추천해서 섭외가 들어온 김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사실 둘이서 먹방 프로그램은 많이 해봤어도 같이 굶는 방송은 처음"이라고 말하며, "다른 뚱뚱이의 모습으로 차별화를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이 빠지면 캐릭터를 잃는 셈. 공복으로 인한 다이어트로 캐릭터를 잃을까 두렵지 않을까. 이에 두 사람은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여기서 저희가 공복으로 20kg을 빼도 몸무게는 여전히 세 자리수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건강상 이번 프로그램이 정말 필요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두 사람은 희망을 주고 싶다고도 이야기했다. 김준현은 "항상 우리는 입버릇처럼 '다이어트 해야지'라고 말하지 않나. 저희를 보면서 희망을 가지시고, 공감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내비쳤다.
이제는 동시에 먹어서도 돈 벌고, 굶어서도 돈 번다고 우스갯 소리를 하며 자신감을 내비친 김준현과 유민상. 먹섹남 이미지를 탈피하고 공복에 도전할 그들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야말로 뚱뚱이들의 반란이다.
한편 '공복자들'은 매주 금 오후 8시 50분에 방송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