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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개과천선 성공"..'죽어도 좋아' 강지환X백진희, KBS 오피스물 新 역사

입력 2018-12-28 06: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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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죽어도 좋아' 방송캡처
KBS2 '죽어도 좋아'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강지환과 백진희가 악연으로 만나 인연으로 발전하는 개과천선 오피스 로맨스로 KBS 오피스물의 계보를 이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연출 이은진, 최윤석)에는 강지환이 개과천선해 악덕 상사 타이틀을 벗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간을 되돌린 백진상(강지환 분)과 기억을 되찾은 이루다(백진희 분). 서로의 진심을 취중진담을 통해 확인한 두 사람은 사랑에 골인했다. 갱생한 백진상과 그런 그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루다의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강지환은 안하무인 악덕상사 백진상 역을 맡았었다. 백진상은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으며 자신밖에 모르던 인물. 그랬던 그가 이루다를 만나 갱생 되는 것은 물론, 이루다를 위해 다시 타임루프까지 돌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살벌한 눈빛에서 애절하고 달달한 눈빛으로 변하는 강지환의 눈빛 연기가 압권이었다.

특히 강지환은 마지막회에서 완벽하게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게 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직원들을 위해 노조를 결성하는가 하면, 백진희와의 사랑까지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은 색다른 전개를 이끌어냈다.

마케팅팀 대리 이루다 역을 맡은 백진희도 마찬가지였다. 이루다는 백진상이 제발 세상에서 사라지기를 그 누구보다도 간절히 원했던 인물. 그랬던 그가 타임루프 속에서 백진상을 갱생 시키는 것은 물론, 달라진 백진상의 모습에 반해 사랑까지 이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오피스물을 한차례 해본 덕분일까. 백진희는 오피스 인물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올해 초 KBS2 '저글러스'를 통해 직장인 역할을 완벽 소화했던 백진희는 한층 더 강력하고 걸크러쉬한 인물인 이루다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현실에 무너져 상사를 갱생시키면서 통쾌함을 선사하는 모습이 대리만족감을 안겼다.

타임루프로 계속해서 현재를 바꿔야만 했던 강지환과 백진희.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오피스물에 판타지 요소가 합쳐지면서 트렌디한 드라마로 탄생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판타지와 타임루프라는 소재로 조금씩 변화를 준 것이 포인트였다. 또 죽길 바랄만큼 서로를 증오했던 강지환과 백진희가 차츰 사랑의 감정을 느껴가는 모습도 어색하지 않게 풀어갔다.

앙숙 케미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인물로 다시 태어난 강지환과 백진희. 강지환의 찰떡같이 얄미운 연기와 백진희의 돌직구 같은 모습에서 나오는 케미가 성공할 수 있던 요인이 아니었을까. 두 사람의 열연 덕에 KBS 오피스물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다.

한편 '죽어도 좋아' 후속작으로는 유준상, 오지호 주연의 '왜그래 풍상씨'가 방송된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 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로 오는 1월 9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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