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백종원이 고로케집 주인에 분노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청파동 하숙골목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고로케집은 느린 속도와 떨어지는 맛으로 백종원에게 비판을 받았다. 고로케집은 하루에 100개씩 연습했다고. 백종원은 "100개로는 부족하다. 여긴 반죽이나 손 기술이 중요하다. 안에 넣는 게 중요하다. 내가 가서 대량 주문을 해 보려고 한다. 오늘 제작진은 도너츠 파티 할 생각해라"라고 전했다. 도너츠 달인은 1분에 30개씩 꽈배기 도너츠를 만든다는 말에 조보아는 깜짝 놀랐다.
고로케집 주인은 "하루에 100~200개씩 꾸준하게 했다. 더 하고 싶은데 혼자서 하려니까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고로케 하나를 만들어 보라고 말했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속도가 썩 올라간 건 아니었다. 백종원은 "아직도 늦다. 꽈배기는?"이라며 질문했다. 고로케집 주인은 "고로케는 아직. 로마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은 것처럼"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백종원은 "반죽에 문제 있다니까. 반죽도 안 고쳤다면서"라고 말했다. 주인은 타 가게 발효 반죽보다 자신의 반죽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2차 발효도 해야 하고 공간도 필요하지 않나. 빨리 만들 수 있겠냐"라고 물었다. 주인은 "기초부터 배우는 게 시간이 오래 걸릴 거 같다. 발효까지 연구하는 건 현 상황에서는 힘들다고 생각을 한다"라고 답했다.
고로케집 주인은 꽈배기를 만들었지만, 지난주와 비슷한 속도였다. 고로케집 주인은 여러 가지 변명을 늘어놨다. 그는 "하루에 200개가 맥시멈이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꽈배기를 발효시키기 때문에 공간이 부족했다는 말에 백종원은 "그러니까 발효를 안 시키는 반죽을 써야 한다"라고 했다. 그 말에 주인은 "공간이 안 된다. 공간을 늘리는 데 있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 봤는데 고민이다. 반죽기라는 게 온도 차이가 민감하다. 저도 그거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하게는 모르겠다"라고 이유를 댔다. 그는 "저 이거 하면서 솔직하게 고로케 다 버릴까도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주인은 "엄마에게 140개 정도 보냈는데 담느라 고생했다고 했는데 혼자서 했으니까 열심히 했다고 뿌듯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팔아서 월세 내고 뭐 하고 하면"이라고 현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는 "제대로 된 계획 없이 시작했는데 열심히 했는데 열심히 한다고 바뀌는 게 없어서 놓고 싶을 때도 많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그러냐"라고 물었다. 주인은 "고로케랑 썸타기 시작했는데 권태기 온 거 같다"라고 답했다. 그는 "시작했으니까 끝을 보자고 알아보고 발효도 생각해 봤다"라고 변명을 늘어놨다. 백종원은 "일주일 알아본 게 뭘 알아본 거냐"라고 분노했다. 백종원은 "일주일 알아보고 막힌 게 뭘 해 본거라고 생각하냐. 뭘 해보고 나서 이야기해라. 고로케 장사 얼마나 했냐"라고 따졌다. 고로케집 주인은 "3개월 조금 넘었다. 저도 열심히 하고 싶은데 이게 저만 그럴 줄 모르겠는데"라며 입을 열었다. 백종원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그런 소리 하는 거 웃기다. 많은 사람이 그런다"라며 분노했다.
고로케집 주인은 "결국 이런저런 상황 때문에 제가 이곳에서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이 안에서 나름대로 노력한다고 생각하는데 제 머릿속에서는 답이 안 나온다"라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본인이 하는 건 몸으로나 기술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고로케집 주인은 "어느 정도 체력이 있어야 한다. 의자에 앉아 있던 적도 없고 밥도 어쩔 때 먹을 때도 있고 집에서 라면 하나 끓여 먹을 때도 있고 그렇게 바쁜데도 200개밖에 안 나온다는 게 한계인가 싶다"라며 변명을 이어갔다. 백종원은 "그러니까 연습해서 늘려야 한다니까"라고 재차 말했다.
고로케집 주인은 "왔다 갔다 교통도 있고. 씻고 뭐 하고 자면 자는 시간은 6시간밖에 안 되는데. 저도 헛고생을 많이 했다. 무릎에 연골연화증도 있고 해서 오래 서 있기가 힘들다. 솔직히 12시간 서 있고 집에 가면 14시간 동안 서 있고 다음날 비가 올 때쯤 되면 무릎이 쑤시다. 발목 인대도 수술해서 손목은 중학교 때 야구한다고 공 막 던지다가. 그런데 몸으로 배우고 있는 상태라 패턴을 바꾸고 있기가 조금"라고 전했다.
고로케집 주인은 "저는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3년이나 5년 했으면 박자라도 맞춰주지, 달랑 3달 해놓고 일해서 병 얻은 것처럼 하니까 내가 말이 안 나온다"라며 황당해했다.
고로케집 주인은 계속해서 변명을 늘어놨고 백종원은 "실력이 된 다음에 이야기를 하라니까"라고 화를 냈다. 백종원은 "기술도 안 되는데 내가 빨라져도 기계가 못 따라온다고 하는 게 말이 되냐. 전형적인 핑계다. 내가 하루에 500개를 만들 실력이 되고 공간이 부족하다고 하면 진지하게 받아줄 수 있다. 그게 아니다. 내가 여기 와서 느꼈던 건 사장님 시간이 오래 걸려서 문제인 거라는데 빨리 하려고 해도 이게 문제고 저게 문제라고 한다.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냐. 세발자전거도 제대로 못 타는 사람이 속도를 내려면 12단 자전거를 타야 한다고 말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고로케집 주인은 "저는 세발자전거만 탈 수 있는 갓난아이다"라고 했고 백종원은 "그래서 연습하라는 소리 아니냐"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