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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그저 멍했다"..'살림남2' 율희父, 혼전임신 고백한 최민환에 마음의 벽

입력 2019-01-17 10: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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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처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율희의 부친이 혼전임신을 고백한 최민환에게 마음의 벽이 있었음을 고백한 후 화해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율희, 최민환 부부가 처가댁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환은 장인을 보자마자 목석처럼 굳어버린 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혼전 임신'이라는 사실 때문에 가까워지지 못하고 있었던 것.

장인은 "재작년 12월에 사위를 처음 봤다. 그때 둘이 인사를 하러 왔는데, 혼전 임신을 했다고 하더라. 인사가 아닌 결혼 통보였다.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네 사람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네 사람은 처음 인사 올 때를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장모는 "율희에게 임신 사실을 들었을 때 너무 놀라 충격 받았다. 남편에게 이야기하면 얼마나 충격을 받을지 몰라서 말을 못 꺼내겠더라"고 이야기했다.

장인은 "당시에는 아무 생각도 안 나고 화도 안 나더라. 머리가 멍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더라"라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최민환은 "차라리 그 때 한 대라도 맞았으면 좋았을텐데, 오히려 잘해주셔서 죄인이 된 것 같았다"고 했다.

당시 장인은 후회하지 않을지, 책임질 자신이 있는지만 물어봤다고. 장인은 "나는 최서방 호칭도 낯간지럽다"고 하자, 최민환은 "저는 친해지고 싶다"며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고민하던 장인은 손을 붙잡으며 "민환아"라고 불렀다.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는 순간이었다.

처음이 어려웠던걸까. 한 번 손을 잡은 장인은 마음이 풀렸는지 "사실 사위와 해보고 싶었던 것이 많다"고 고백했다. 이에 최민환은 "제가 살갑게 잘해보겠다. 낚시도 가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장인이 사위와 해보고 싶었던 것은 다름아닌 셀카 찍기. 장인은 "사위가 연예인이니까 사진을 자랑하고 싶은데 사진 한 장이 없더라"라고 수줍게 말하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1년 만에 일어난 기적이었다.

혼전 임신으로 누구보다 마음 아팠을 장인. 그러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최민환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앞으로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가까워지길 바라며, 친구같은 가족이 되길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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