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초하 기자]유준상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 연출 진형욱 /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시동생 뒷바라지로 우울증을 앓게된 간분실(신동미 분)과 그런 아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풍상(유준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풍상의 미련함에 화가나 가출을 하게 된 분실은 친청집에 머물렀다.
풍상은 분실을 찾아갔고 분실은 풍상에게 "네 동생들 내보내기 전에 안 간다"며 "식모 하나 없어서 아쉽디?"라고 따졌다.
풍상은 "아쉽다. 일단 집에 가자"며 분실을 잡았고 분실은 "나 우울증이래. 내가 먹는 약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지?"라고 소리쳤다.
분실은 "너무너무 힘들다. 몸도 힘든데 마음까지 병들었다"며 "나 당신하고 살면서 한 번도 행복한 적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분실은 약통을 바닥에 내동댕이쳤고 풍상은 미안한마음에 말없이 분실의 약통을 주워 담았다.
다음날, 풍상은 사고뭉치 동생들을 데리고 등산을 했다. 그는 뒷바라지로 골병든 간분실을 위해 동생들에게 "진상이, 화상이. 너희 둘 한 달 내로 독립해라. 형수가 니들 때문에 골병들어 먹는 약이 한주먹이다"라고 경제적 독립을 지시했다.
하지만 철없는 진상과 화상은 "이 겨울에 어딜 가냐. 형제 우애 없냐"고 반발했다. 가출한 분실을 대신해 풍상은 엄마 역할까지 대신해야 했다. 풍상은 등교하는 중이에게 "중이야 이거 먹고 가"라며 시리얼을 건넸지만 중이는 "간식은?"이라고 물으며 화를 냈다.
영문을 모르는 풍상을 뒤로하고 중이는 나가버렸고 진상은 "아침마다 형수가 과일 싸주잖아. 나는 먹지도 못하게 하면서"라고 말했다.
풍상은 아침을 먹지 않고 나간 중이가 걱정됐다. 그는 과일을 싸 들고 중이의 학교로 찾아갔다.
풍상은 반 친구에게 중이를 불러 달라고 했고 중이가 복도로 나왔다. 반가워하는 풍상과 달리 중이는 "더럽다. 창피하게"라며 풍상을 외면했다.
급기야 중이는 풍상이 싸 온 과일 도시락을 바닥으로 내던졌고, "누구야"라고 묻는 친구에게 중이는 "우리 집에 일하는 아저씨"라고 거짓말해 풍상을 속상하게 만들었다.
그사이 화상은 "오빠는 제대로 한번 당해봐야 해. 오빠가 끔찍하게 생각하는 것들한테 당해봐~야 안다"며 정상이 만나는 상대인 진지함의 아내를 카페로 불러냈고, 정상의 존재를 까발렸다.
진지함의 아내 배수진은 정상이 일하는 병원으로 찾아갔고, 다짜고짜 정상의 따귀를 때렸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정상에게 배수진은 "내 남자 이혼 안 한다. 너 혼자 몸부림치면서 평생 이혼남 딱지 붙이고 살어"라고 악담을 퍼부었고 병원 식구들은 수군거렸다.
풍상은 중이의 방을 정리하다 담배를 발견했다.
이때 중이가 방으로 들어오자 풍상은 중이에게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라며 "담배피냐? 너 이러다 폐망가지면 어떻할라고"라고 야단쳤다.
중이는 "무슨 상관이야"라며 아빠에게 대들었고 화가 난 풍상은 중이가 벽에 붙인 연예인 포스터를 뜯어버렸다.
중이는 "이거 아동학대야 경찰에 신고할 거야"라며 경찰에 진짜 신고하려 했고 풍상은 그런 딸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
중이는 "자식은 신경을 안 쓰고 이혼할 거면서! 부모 노릇도 못 하면서!"라고 되려 풍상을 원망했고 풍상은 중이의 원망에 말문이 막혔다.
마음의 답답해진 풍상은 남매 중 가장 똑 부러진 정상을 찾아가 "그동안 애 엄마가 중간에서 처리해서 잘 몰랐다"며 "담배도 피고 112에 신고를 하겠다는데..."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정상 역시 배수진의 등장으로 정신이 없던 상황. 정상은 "아빠 말도 안 듣는데 내 말을 듣겠어"라며 풍상에게 미안해했다.
그사이 진상이 사고를 쳤다. 진상은 제비 짓을 하다 풍상에게 들켰다.
진상이 사모님인 줄 알고 돈을 뜯어내려던 여자는 사실 가사도우미였고, 그 사실을 여자의 남편에게 들켜 돈을 뜯기게 생겼다. 여자의 남편은 신고하겠다며 풍상을 찾아가 천만 원을 요구했고 풍상은 중이의 학비로 모아둔 돈을 남편에게 갖다 줬다.
분실은 풍상을 원망했고 분실과 풍상이 다투는 소리를 들은 중이는 집을 나가버렸다.
방송 말미, 풍상은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그는 구토하며 고통스러워했고, 병원이 아닌 약국에 가서 약을 사 먹었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