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이시영이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 연출 진형욱 / 제작 초록뱀미디어) 9~10회에서는 이화상(이시영 분)이 전 남편 유흥만(윤선우 분)에게 돌아가면서 두 사람이 행복해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이혼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화상은 흥만과 함께 시장에서 이불을 사며 행복해했다. 화상은 흥만의 어머니가 알코올성 치매를 치료하기 위해 있는 요양병원에 함께 찾아갔다. 병문안 후, 화상은 흥만에게 "나는 저런 엄마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우리 엄마 있었으면 안 이랬을텐데"하면서 사라진 엄마 노양심(이보희 분)을 그리워했다.
그날 밤, 화상은 흥만에게 "돈은 내가 만들테니 장사를 같이 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흥만은 나 같은 놈하고 뭐 할 생각하지 말고 편할때까지 있다 가라"라고 화상을 밀어냈다. 화상은 "너 먹일 찌개 끓이는데 나도 모르게 노래가 나오더라. 너 기다리는 게 행복했다. 안아줘"라고 말하며 흥만에게 안겼다.
기댈 곳 없고 가정에서 맴도는 화상이 전 남편 흥만에게 의지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풍상(유준상 분)은 불륜 사실이 드러나 병원을 떠나게 된 이정상(전혜빈 분)을 식당으로 불렀다. 풍상은 "너 밥이라도 먹이고 섬 보내려고. 그리고 그 말이 걸린다. 5년 전 죽고 싶었다는 네 말"이라고 운을 뗐다. 정상은 풍상의 말에 "신경쓰지마. 지금은 내 잘못이니까 내가 감당해야지"하고 말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풍상은 정상에게 "앞으로는 너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아"하고 말하며 정상을 응원했다.
이어 풍상은 "세상 누구가 돌 던지면 오빠가 다 맞을게. 넌 그냥 오빠 뒤에 숨어. 그러면 돼"라고 말하며 무조건 정상의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정상은 오빠 풍상의 마음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다행히 정상은 병원에 남을 수 있게 되었다. 그저 그 사실에 기뻐하던 정상은 병원 식당에서 "아, 진짜 불편해서 밥 못 먹겠네. 누구는 돌아오고 과장될 사람은 떠나고"라고 자신의 욕을 하는 동료의 말을 들었다. 진지함(송종호 분)이 자신 때문에 지방으로 발령받은 사실을 알게 된 정상은 지함에게 "왜 그랬냐. 선배 바보냐"고 화를 냈다. 지함은 "내가 너 없이 어떻게 그 자리에 있냐. 그저 너에게는 미안하다"고 전화를 끊었다. 두 사람은 결국 서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슬퍼했다.
간분실(신동미 분)은 또 한 번 풍상에게 실망했다. 풍상은 분실과 이중이(김지영 분)와 함께 처음으로 외식을 하러 나갔다. 그러나 전달자(이상숙 분)가 이화상이 "전 남편에게 간 것은 아느냐"고 말했다. 결국 풍상은 가족 약속을 뒤로 한 채 화상에게 뛰어갔다. 풍상은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화상을 데리고 집으로 왔다. 풍상은 화상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화상은 짜증을 내며 자신의 방으로 갔다.
분실은 "고모가 어렸을 때부터 돈을 쉽게 벌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풍상은 "어떻게 나한테 말을 안하냐"고 소리쳤다.
풍상은 분실에게 "왜 사람 좋은 사람이 쟤네한테는 왜 저러냐고, 왜!"라고 화를 냈다. 분실은 풍상의 말에 "생전 우리 식구 처음으로 외식하러 갔다가 결국 당신 동생 때문에 이게 뭐야. 외식간다고 부풀었던 중이 생각은 안해? 말해서 뭐해 내가 미친 년이지"하고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갔다.
이 날, 풍상은 화상을 다라며 찾아온 흥만을 내쫓았다. 또 흥만에게 가겠다는 화상에게 "진짜 죽고 싶냐. 니가 쟤한테 맞아서 입원하게 몇 번이냐. 혼수상태로 있었던 적도 있잖냐"고 화를 냈다. 서로에게 기대는 모습을 보여준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흥만의 가정 폭행 때문이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분실은 결국 풍상에게 "동생 포기 못하면 나도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다.
또, 조직에게 끌려간 외상을 구하기 위해 달려간 풍상은 생각지도 못하게 그 곳에서 빨간 드레스를 입은 중이를 발견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