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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시즌2 가능성? 현실적으로 없지 않나요"

입력 2019-01-31 0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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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지석/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지석은 '톱스타 유백이'와의 만남은 행운이 아닌 행복임을 밝히며 시즌2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새롭게 연기 변신을 시도한 김지석에게 이번 드라마는 의미도 남달랐다. 지난 25일 종영한 tvN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 이시은/연출 유학찬)는 무공해 청정 로맨스로 매주 금요일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물했다. 김지석은 유백 역으로 겉은 뾰족하지만 속은 말랑한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김지석은 인생 캐릭터라는 반응을 들을 정도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8일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지석은 "제 캐릭터 이름이 드라마 제목인 것에 자부심이 있었다. 그만큼 고민도 많았다. 톱스타 배역은 기존에 사랑받은 캐릭터들이 많지 않았나. 최대한 달라 보이고 싶었고 연구를 많이 했다. '접수' 같은 대사처럼 두 글자로 말하는 등 차별화를 뒀고, 전소민과 톤이 충돌할까 봐 만나서 리딩도 많이 했다. 톤을 설계하는데 주력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톱스타 역을 처음 해본다는 김지석은 비주얼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줬다. 1회서부터 식스팩을 공개해 여심을 저격하는가 하면, 화려한 의상으로 눈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런 멋진 장면 뒤에는 김지석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대본에 굉장히 자세하게 몸에 대한 설명이 있더라. 그래서 부담이 됐던 것도 있다. 촬영 2주 전부터 하루에 6시간씩 운동하고 탄수화물도 끊었다. 제작발표회 당시 몸무게가 66kg로 최저를 찍었다. 섬에는 운동할 기구도 없어서 나무에 매달려 운동하기도 했다. 섬의 낙이 밥 먹는 시간인데 못 먹어서 서럽더라. 비주얼에 이처럼 신경 쓴 건 처음이다."

이어 김지석은 "옷도 11회 동안 78벌을 입었다. 제 대사를 하기 위해서는 옷의 힘이 필요했다. 라인이 달라붙거나 빨간색 옷 등 다채롭게 입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며 "전소민보다 거울을 많이 본 것 같다. 그래도 결과물이 좋게 나온 것 같아 만족했다"며 웃었다.

김지석/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지석/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지석은 섬이라는 제한적인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니 배우들, 스태프들 간에 끈끈한 우정이 생긴 듯했다. 그래서일까. 김지석은 자신의 SNS 계정에 '톱스타 유백이'가 네 잎 클로버가 아닌 세 잎 클로버 같은 드라마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SNS에 올릴 당시 감성적이었다. 네 잎 클로버처럼 찾기 쉽지않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닌, 바쁜 일상 속 잊고 지냈던 행복이 가까이 있음을 일깨워준 세 잎 클로버 같은 드라마라고 했을 거다. 드라마를 하면서 행복했고 좀 더 좋은 것을 자주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은 있었다."

시청률만을 따지고 본다면 아쉬울 터. 그러나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중독성 강했던 드라마였다. 김지석이 생각하는 '톱스타 유백이'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김지석은 '힐링'을 꼽았다. "저는 처음 대본을 받으면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본다. 처음 받았을 때 '문명충돌 로맨스'라는 메시지를 보고 궁금해지더라. 드라마라는 게 로맨스가 없을 순 없지만, 힐링 극의 의미가 더 컸던 것 같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문명의 남녀가 서로 상처를 치유해주는 과정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유부남이 된 유백의 스토리를 담은 시즌2를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많다. 시즌2의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김지석은 "현실상 유백이와 깡순이의 드라마는 끝이 나버렸다. 시즌1만큼 보여드릴 이야기가 없지 않나 싶다. 이번 주말에 감독님, 작가님을 만나는데 한 번 여쭤보겠다. 하하"라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팝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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