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혜정 기자]이시영이 가슴에 있는 화상 흉터를 꺼내보였다.
17일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 15-16회에서 이풍상(유준상)은 자신의 간암 사실을 동생들에게 알리려했다.
병원에서 이풍상에게 "전이되기 전에 빨리 증여자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고 풍상은 어떻게 동생들에게 말해야할지 고민했다. 풍상이 소고기를 사고 동생들을 모두 한 자리에 불러모았다.
그는 "내가 할 이야기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따로 살자"고 말을 꺼냈다. 그 말에 이진상(오지호)과 이화상(이시영)은 펄쩍 뛰며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서로 받은 것 없고 사랑도 못 받은 인생이라고 자학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이외상은 "엄마랑 같이 살자"고 말했다. 이풍상은 "내가 죽기 전까지 엄마 얘기는 꺼내지 말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저마다 이풍상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며 길길이 날뛰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이화상은 전남편 전화를 받고 "합의 안해줘서 화났어? 오빠 때문에"라고 미안해했다. 이외상이 전화기를 억지로 빼앗아 "그 놈은 안된다"고 말렸다.
화가 난 화상은 "그만해 좀. 왜 내 인생 놓고 니들 맘대로 찢고 까부는데. 그 사람 날 있는그대로 받아주는 사람이야. 니들은 다 개무시하지만. 무시 안하고 사랑해주는거 그 사람 하나라고. 알아?"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갑자기 상의 블라우스를 까기 시작했다. 다들 무슨 일인가 싶어 당황하는데 화상의 가슴을 보고 일동 놀라고말았다. 화상의 가슴이 전부 화상 흉터로 가득찼기 때문.
화상은 "나 중학교 1학년때 열이 펄펄 끓고 누워있는데 외상이 배고프다고 울어대지 외상이 라면끓여주려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오빠한테 혼날까봐 말도 못하고 병원도 못가고 사춘기라 누구한테 보여주지도 못하고"라고 훌쩍 거렸다. 이어 "다른 놈들 다 징그럽다고 도망가도 상처에 입맞추고 울어준 사람 그 사람 뿐이었어"라고 흐느꼈다.
다들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진상이 품 안에서 칼을 꺼내 식탁에 꽂았다. 칼이 등장하자 모두들 비명을 지르며 공포에 떨었다. 이진상은 "우리 형제들 왜 이렇게 되는일이 없냐. 그냥 차라리 다 같이 죽자"고 선언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