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자전차왕 엄복동’ 촬영 고충을 토로했다.
정지훈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자전차 영웅 ‘엄복동’ 역을 맡아 촬영 전부터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자적거 특훈에 돌입했다. 극중 모든 자전차 경주 장면을 선수 못지않은 실력으로 직접 소화해냈고, 420m에 달하는 자전차 경기장의 트랙을 하루에 약 20바퀴씩 정주행했다. 또 팔다리에 상처가 끊이지 않기도.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정지훈은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며 ‘자전차왕 엄복동’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정지훈은 “촬영 전에는 선수촌에 입단했다.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실제 국가대표 코치하시는 분들에게 2~3개월 코치를 받았다. 실제 선수처럼 정말 열심히 했다”고 알렸다.
이어 “촬영에 돌입하고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다. 자전거를 하루 8시간 모래바닥 직사광선에서 탔기 때문에 힘든 작업일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정지훈은 “밤에는 내일 낮에 자전거를 타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다. 자고 눈 뜨면 또 타야 하니 쉬는 시간을 즐기며 최대한 버틸 때까지 버티다 잠을 잤다. 하루가 너무 힘들어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마음이 편해지는 음악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부할 때 책상에 앉으면 졸리고 힘든 것처럼 자전거만 타면 졸리고 힘들었다. 나만의 싸움 시작이었다. 가장 더운 땡볕에 탔는데 지옥이었다. 여름이라 해도 길어서 해가 안 지면 밉더라”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정지훈의 스크린 복귀작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제패한 ‘엄복동’의 업적을 소재로 당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독립군들의 활약을 픽션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