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명수가 공감부터 조언을 이어 하며 한 시간을 꽉 채웠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편안한 소통을 즐겼다.
박명수는 오프닝에서 "남의 얘기에 흔들리다보면 흔들리게 된다. 참고만 하시고 마음 속에 있는 정담을 찾아서 밀고 나가는 게 성공하는 지름길이지 않나 싶다"며 "옛날 분들의 이야기가 틀린 게 없다. 소신껏 안 하다가 망하는 경우가 은근히 있다. 자기의 색깔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던 중 그는 대리기사를 택시인 줄 알고 잘못 불렀다는 한 청취자의 말에 "대리기사님은 이래저래 당황하셨겠다"며 요즘 대리기사님을 친 가족보다 더 많이 만나는 경우가 많다. 친 가족보다 더 많이 만나는 분은 대리기사님, 택배기사님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명수는 내일 인턴으로 첫 출근한다는 사연에는 "무대 위에 서는 가수, 배우들 잘 해보려다가 실수를 하게 된다. 실수 하고 놀라면 관객들이 눈치 챈다. 같이 긴장하고 조마조마한다. 실수했을 때는 자연스럽게 넘길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며 "잘해야지 생각보다는 즐긴다는 생각을 하면 실수를 하더라도 만회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라"고 조언을 건넸다.
한 청취자는 자신은 7살 연상 남편과 사는데 친구는 5살 연하인 남편과 사는 게 부럽다고 사연을 보냈고 이를 들은 박명수는 "저도 이런 얘기 많이 듣늗데 머리 빠지고 스타일이 아재같기는 하지만 연륜과 세상을 헤쳐나가는 지름길을 잘 알고 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연상의 남편과 사는 분들은 부인한테 많은 걸 기대하지 않는다. 도리어 도움을 준다. '나는 늙은 남자랑 살아서 좋은 점 많다'고 생각하라"며 "꼭 누구한테 말하는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웨딩드레스를 골라달라는 친구의 이야기를 전하는 청취자의 사연을 전하면서는 "신부가 입는 웨딩드레스는 다 하얘서 다 예쁘다. 남자친구가 보면 3개까지는 기억에 남는데 5개부터는 기억이 안 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어디가 예쁘냐'고 물어볼 수 있으니 그날만큼은 정확하게 봐주면 와이프 되실 분이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다 설렁설렁 보지 말라"고 예비 신랑에게 진심 어린 말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또 알바 중 말실수를 한 청취자의 이야기에는 "작은 실수들이 식당 안에서 웃음꽃을 피운다. 인간적인 실수들은 인간미가 넘치기 때문에 웃음을 줄 수 있다"며 용기를 주기도.
박명수는 3년 만에 대학을 복학하는데 어린 친구들과 어울릴 것이 걱정된다는 말에는 "어린 친구들과 놀려면 지켜야할 게 있다. 충고 하면 안 된다. 또 되도록이면 지갑 좀 열면 친구가 생긴다"며 "되도록 입 닫고 지갑을 여는 모습을 보이면 어린 친구들이 온다"며 이를 반복해 폭소를 유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