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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방정현 변호사 "논란의 카톡, 고위직 경찰 유착 의혹 有"[종합]

입력 2019-03-13 14: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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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승리, 정준영 카톡방 채팅 내용을 권익위에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가 경찰 고위직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1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방정현 변호사가 출연했다. 방 변호사는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승리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 카통방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제보한 인물.

이날 방 변호사는 권익위에 승리와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 내용을 제보한 경위에 대해 "한 제보자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그 분이 저뿐만 아니라 다른 변호사들에게도 제보를 한 것으로 안다. 이후 제가 선택돼 밀봉된 자료를 어떤 경위로 받게 됐다"라며 "제보자가 저를 직접 찾아온 적은 없다. 이게 만약 수사 기관에 갔을 때 제보자를 알아내려고 하는데 초점을 맞추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다. 그래서 그나마 권익위(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겠다 싶어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제보 받은 내용에 대해 "대화 내용은 수만 건이다. 8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있는 내용 자료"라고 말했다. 이어 방 변호사는 채팅 내용에는 연예인의 비위 정도를 넘어서는 경찰 유착 관계 의심 정황이 포착됐다고 폭로했다. 방 변호사는 조심스럽게 "이름을 얘기하지는 않는데 어떤 특정 계급이랄까. 이걸 얘기한다. 쉽게 얘기해서 그들 중에 '누가 그분하고 문자 온 거 봤어? 뭐 어떻게 했어? 연락했어?' 이런 식의 대화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 변호사는 "사업에 관련된 것도 있다. 그냥 개인적인 비위라든지 아니면 어떤 문제들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처리했다' 이런 식의 대화들이 있다"라며 "그 사람한테 연락했다는 것도 있고 뭐 어쨌든 '내가 그분하고 이렇게 해가지고 무마했어' 이런 식의 대화들이 있다. 그런데 이거는 저는 사실 지금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고 이거는 어쨌든 권익위한테 제가 다 공익 신고를 했다"라고 말했다.

방 변호사는 "심지어는 '경찰 누가 생일 축하한다고 전화 왔어'이런 식의 어떤 (내용도 있다.)"이라며 "그러니까 어느 정도까지 이게 진짜 긴밀하게 유착이 돼 있는지는 저도 사실 가늠이 잘 안 되고"라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대화에서 등장하는 경찰에 대해 "등장은 여럿이 하는데 그러니까 다 이게 유착이 돼 있다기보다는 가장 큰 우두머리하고 유착이 돼 있으니까 이렇게 내려오는 형태가 아닌가. 그러니까 위로 들어가서 내려오는, 밑으로"라고 말했다.

김현정 앵커가 우두머리라고 표현한 그 사람은 어느 정도의 직위냐고 묻자 방 변호사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앵커가 강남서장 정도냐라고 묻자 "서장 수준은 아니다. 더 위"라고 말했다. 김 앵커는 "강남경찰서장보다 위면 서울청장, 경찰청장 둘밖에 없는데"라고 덧붙였다.

방 변호사는 제보자가 밝히고 싶었던 건 버닝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이전부터 이미 이런 (유착) 관계들이 지속됐고, 이게 어느 순간 사실은 끊기고 정화가 됐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여기까지 와서 결국은 곪아서 터졌다라는 것. 이걸 밝히고 싶어한다. 지금 모든 사람들이 버닝썬 사태 여기에 국한해서 생각을 하는데 그게 아니라"라고 말했다.

또한 방 변호사는 정준영 몰카 파문을 언급하며 "(채팅방 안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10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피해자들은 사실 자기들이 피해자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게 불가 8개월 안에 일어난 일들이다. 그러면 그 이후에 지금까지 기간을 생각해 봤을 때 그 피해자의 수를 가늠할 수가… 그러니까 여기 안에 국한해서만 10명이니까"라고 말했다.

방 변호사는 버닝썬 외에 승리와 그들이 하는 다른 사업장에서 벌어진 범죄로 의심되는 정황도 포착했다고 전했다. 방변호사는 "제보자도 떨고 있을 것. 저도 떨린다"라며 제보자를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사건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 제보자의 의지이고 제보자의 뜻이라고 생각하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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