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전도연이 진정성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찾는다.
18일 영화 '생일'의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종언 감독과 함께 배우 설경구, 전도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생일'은 세월호 참사 후 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그려내며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영화는 우리 곁을 떠난 아이들의 생일이 다가오면 그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아이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생일 모임을 모티브로 했다.
엄마 '순남'역은 배우 전도연이, 아빠 '정일'역은 설경구가 맡아 먼저 떠난 이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대표했다.
이날 전도연은 "극 중 '순남'은 슬픔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슬픔이 아들의 죽음을 인정하는 것이기에 혼자만 단절하고, 그녀만의 방식으로 아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살아간다. '순남'은 그런 인물인데 제가 이 이야기를 보면서 제 감정이 앞설까 걱정했다"며 "시나리오를 읽거나 감독님과 이야기를 할 때 '순남'이 느끼는 감정인지, 제 슬픔에 젖은건지 항상 의심하면서 촬영했다"고 말해 진정성 넘치는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우리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누리고 있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뒤돌아 볼 수 있는 영화 '생일'은 그 날 이후 5년 만에 관객을 찾는다. 4월 3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