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윤상현이 육아로 경력단절된 아내 메이비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솔직한 대화가 오고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상현-메이비 부부는 세 명의 자녀가 있어 하루종일 바삐 움직였다. 메이비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엄마의 현실을 보여주었다.
윤상현은 아이들을 돌보고 뒤늦게 밥을 먹는 메이비를 바라보며 "여보, 일하고 싶지 않아?"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메이비는 "그런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아이들 돌보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에 윤상현은 "내가 여자였다면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육아 때문에 쉬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을 말했다. 윤상현은 육아 때문에 일하지 못하는 메이비가 안쓰러웠던 것.
메이비는 "예전에는 진심으로 웃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하루에 스무 번 이상 진심으로 웃는다. 아이들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메이비는 비록 경력단절 됐지만, 긍정적인 모습이었고 아이들을 사랑했다. 오히려 메이비는 라디오 DJ를 그만둔 뒤, 오후 8시가 되면 무얼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나날들이었다고.
윤상현은 오후 8시인 시계를 가리키며 "지금 시간에 하는 DJ는 잘하는지 들어보자"고 했다. 그러나 윤상현이 튼 영상은 다름아닌 9년 전의 메이비 방송이었다. 메이비의 마지막 라디오 방송을 튼 윤상현은 말없이 영상을 지켜봤다. 영상 속 메이비는 4년을 지낸 DJ를 그만두는 소감을 말하며 "행복했었다"고 울먹이고 있었다. 또 청취자들과 팬들의 응원 메시지에 메이비는 담담하게 방송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이를 본 윤상현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메이비는 지금도 라디오 DJ 제의가 많이 들어오지만,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한사코 거절했던 것. 여러 생각이 겹치자 윤상현은 스튜디오에서도 글썽이기 시작했다.
윤상현은 "저는 결혼 후에도 짬짬이 드라마를 찍었다. 그러나 아내는 라디오 DJ도 거절하면서 육아만 하고 있다. 그런 게 너무 미안하다. 제 욕심만 차리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내도 일을 하고 싶어할 거다"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끝으로 윤상현은 메이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와이프를 정말 행복하게 해줘야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들이 우선인 메이비와 그런 메이비가 신경 쓰여 마음 쓰이는 윤상현의 모습에서 진정한 사랑이 느껴졌다. 누구보다 가족을 생각하는 윤상현-메이비 부부에게 꽃길만 펼쳐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