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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적금송 노린다" 볼빨간 사춘기, 1년만의 컴백..'꽃기운' 가득 음원 제왕 출격(종합)

입력 2019-04-02 16: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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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사춘기/사진=민선유 기자
볼빨간 사춘기/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믿고 듣는 여성 듀오 볼빨간 사춘기가 1년여 만에 돌아왔다.

사랑스럽지만 위태롭고, 불안해서 더 찬란한 사춘기를 노래하는 여성 듀오 볼빨간 사춘기가 봄의 시작과 함께 우리 곁에 찾아왔다.

이번 앨범은 볼빨간 사춘기가 지난해 5월 'Red Diary Page2'를 발매한 이후 약 1년여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이번에도 멤버 안지영과 우지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안지영과 우지윤은 아티스트로서 더욱 확고한 색깔을 구축할 것을 예고해 많은 리스너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2일 오후,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일지 아트홀에서 볼빨간 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안지영은 "봄이 오는 4월에 이렇게 꽃기운 가득한 앨범으로 찾아오게 돼서 기쁘다"고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우지윤은 "오랜만에 앨범을 발매해서 기분이 좋다. 오는 길에 벚꽃이 핀 것을 보았다. 그래서인지 저희 앨범을 기다리는 기분이 되게 설레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지영은 "저희가 그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여행도 다니고 취미활동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보니까 앨범 준비 과정이 수월했다. 오랜만에 내는 만큼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앨범 소개가 이어졌다. 안지영은 "이름만 들어도 봄내음이 물씬 나도록 지었다. 첫 번째 사춘기집의 꽃기운인만큼 초반의 감성도 많이 들어 있다. 저번 앨범까지 담겨 있는 일기장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하나씩 모아서 완성한 앨범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간단하게 앨범을 소개했다.

볼빨간 사춘기의 그동안의 음원 성적은 매우 좋았다. '우주를 줄게'에 이어 '좋다고 말해', '썸탈거야', '남이 될 수 있을까', '첫사랑', '여행'이 전부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총 스트리밍 수는 1억이 넘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기록에 대한 욕심은 물론이고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상황.

그럼에도 우지윤은 "당연히 부담이 된다. 그러나 이제 그런 부담도 즐길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성적이 좋다면 선물을 받는 것처럼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이며 성적에 자신있는 마음을 드러냈다.

볼빨간 사춘기/사진=민선유 기자
볼빨간 사춘기/사진=민선유 기자

안지영은 "저희가 욕심이 많아서인지 타이틀곡을 세 개를 냈다. 그 중 메인 타이틀곡이 '나만, 봄'이다. 심술도 나고, 봄바람이 밉기도 하지만 마냥 그 사람 옆에 있고 싶은 사춘기적인 마음을 사랑스럽게 표현한 저희만의 곡이다"고 자신있게 타이틀곡 설명을 했다.

앨범에 수록된 5곡 중 무려 세 곡이나 타이틀곡이다. 그만큼 품을 많이 들인 것은 물론 곡 설명을 들을수록 볼빨간 사춘기의 색이 더욱 짙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저번 곡 '여행'이 여름 냄새가 물씬 났다면 이번 '나만, 봄'의 뮤직비디오는 봄 내음이 물씬 풍겼다. 우지윤은 "'나만, 봄' 뮤직비디오에서 제가 화살을 맞는 액션신이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 중에 그 부분이 가장 뿌듯하다. 다음 뮤직비디오에서는 욕심을 내도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연기 욕심에 대해서도 유쾌하게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볼빨간 사춘기의 색다른 시도가 들어있다고. 안지영은 그 시도가 'Seattle Alone'이라고 말했다. 안지영은 "제가 여행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작년 말쯤에 시애틀 여행을 하면서 쓴 곡이다. 가사만 보면 남녀간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저는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만남과 이별에 대해 전하고 싶어서 썼다. 이게 볼빨간 사춘기 노래가 맞나?라는 생각이 될 정도로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고 색다른 시도를 한 것에 대해서도 밝혔다.

안지영은 "이번 앨범은 대놓고 봄기운을 저격했다. 많은 분들의 마음을 간지럽게 하겠다"고 포부까지 전했다. 1위 공약을 묻자 안지영은 "봄을 노리는 공약을 해볼까요? 꽃이 있는 어느 곳이든 가서 버스킹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공약까지 밝혔다.

이어 봄을 저격한 노래에 봄 연금송을 노리냐는 질문이 들어왔다. 볼빨간 사춘기는 "연금송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MC딩동은 "적금송은 어떠냐"고 말했고 볼빨간 사춘기는 "그럼 적금송으로 하겠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끝으로 안지영은 "작년에는 재충전했다면 올해는 힘나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하며 "자칫 봄이라는 계절이 설레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지쳐서 그냥 보낼 수 있는 계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에게 올 봄은 저희를 통해서 행복하고 특별한 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끝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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