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지현우는 마지막까지 박한별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는 31회, 32회에서는 결국 강인욱(류수영)에게 붙잡힌 윤마리를 벗어나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정원(지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인욱의 집착은 갈수록 거세졌다. 주해라(왕빛나)를 협박해 결국 윤마리를 찾은 강인욱은 어떻게든 그녀의 얼굴을 복원하고, 다시 한 번 자신의 곁에 머무르게 하려 노력했다. 이에 강인욱은 윤마리의 엄마인 이경희(김예령)을 찾아가 윤마리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을 떠난다면 “어머니,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무연고자로 쓸쓸히 죽게 될 것"이라고 겁박하기도 했다.
이러한 강인욱의 끝없는 욕망에서 벗어나려 애쓰던 윤마리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까지 했지만 강인욱은 서정원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그녀를 더 이상 어떤 선택을 하지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서정원은 그런 윤마리를 포기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강인욱에게서 윤마리를 탈출시키기 위해 갖은 방법을 모두 동원했다.
하지만 강인욱의 막강한 힘은 서정원에게 계속 시련만 남길 뿐이었다. 특히 강인욱은 서정원을 찾아와 “당신 지금 당장 목이라도 졸라서 죽이고 싶은데 간신히 참고 있는 거다. 마리를 생각해서”라며 “생각해봐라. 죽은 자기 아내 얼굴로 성형수술 시킨 의사의 말을 누가 믿겠냐”고 협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후 다시 한 번 윤마리를 만나게 된 서정원. 이 자리에서 윤마리는 “죄송하지만 그 사람(강인욱)과 한 번 더 잘해보려고 해요. 그 사람도 저한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고 서로 더 노력해보기로 했어요. 그러니깐 우리 여기까지만 해요”라고 마음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허나 서정원은 윤마리에게 로즈마리를 건네며 “어떤 상황에서도 용기를 가지고 희망을 버리지 말아요”라고 응원했다. 또한 ‘위험한 상황이 있을 때는 언제든 달려와요. 기다리고 있을게요“라는 말을 남기며 먹먹함을 더했다. 윤마리를 향한 서정원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구석이었기에 이날의 엔딩은 더욱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만드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