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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육중완밴드, 사람냄새 나는 입답+라이브..."중고 신인의 패기"(종합)

입력 2019-04-13 13: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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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완밴드/사진=헤럴드팝DB
육중완밴드/사진=헤럴드팝DB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육중완밴드가 중고신인의 패기로 돌아와 입담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육중완밴드의 육중완, 강준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은이와 김숙은 자신을 중고신인이라 칭하는 육중완밴드에게 "왜 중고신인이냐. 언제까지 중고신인인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육중완밴드는 "뭐라도 앞에 붙여야 할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육중완밴드의 육중완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짠내 나는 일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결혼 이후 옥탑방을 떠났다고. 송은이와 김숙은 "육중완씨하면 아무래도 망원시장과 옥탑방이 떠오른다"고 전했다.

이에 육중완은 "저도 계절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옥탑방이 아직도 그립다"고 전했다. 송은이는 "배부르고 등 따신데도 그러냐"고 물었고 육중완은 "그래서 저는 무조건 작업실을 어둡게 한다. 빛이 없는 데서 작업한다. 그래서 일부러 안 치운다. 예전이랑 똑같은 환경을 유지하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냇다.

김숙은 "우리 밴드만의 차이점이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육중완은 "제가 딕펑스, 잔나비, 엔플라잉 다 만나봤다. 그래도 아직까지 패기는 저희가 남다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숙은 "잠깐만요. 저는 다 나와도 패기는 안 나올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제가 생각할 때 이 두 사람은 역시나 라이브가 생명인 것 같다"고 말하며 "헤진 잠옷 같은 느낌이 있다. 최화정씨가 없는 게 없는 분인데 잠옷은 가장 편하다며 헤진 것만 입는다. 육중완 밴드는 그런 매력이 있다"고 육중완밴드를 칭찬했다.

이어 송은이와 김숙은 "그런데 준우씨는 밴드 이름에 의견을 안냈냐. 왜 육중완밴드냐. 보통 두 사람 이름 같이 쓰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강준우는 "형이 나이가 많다. 저는 앞으로 음악 할 날이 많은데 형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제가 양보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육중완은 "저희가 둘이 하는 이 밴드 이름을 아예 브랜드처럼 만들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은이와 김숙은 두 사람에게 서로의 장점 세 가지를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강준우는 "중완이 형 장점은 일단 허리가 꼿꼿하고 마이크를 들 힘이 있다. 그리고 인사성이 밝다. 이 세 가지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육중완은 "준우가 점점 커진다. 점점 살이 찌고 있어서 캐릭터가 살고 있다. 두 번째 장점은 상체만 커진다"고 말하자 김숙은 "방송용으로는 최고네요"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육중완밴드는 최근 앨범 '육춘기'를 발매했다. 육중완은 타이틀곡 '섬소년'에 대해 "실화 바탕이다. 소년이 고기를 잡는 아버지를 보며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한 거다. 그래서 그 소년이 도시로 나가서 성공하겠다고 마음 먹고 도시로 갔지만 상처를 받고 돌아와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사는 것이다. 우리 주위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육중완과 강준우는 또 다른 곡 '그 때는 그냥 추억'에 대해 얘기하며 행복한 기억을 되짚었다. 육중완은 "친구들과 광안리 앞바다에서 음식 싸들고 해 질 때까지 노래부르고 기타 치고 놀았다. 그 때가 생각난다"고 전했다.

강준우는 "저는 중학교 때가 좋았던 것 같다. 농구하고 축구하고 그럴 때가 참 좋았다. 시험 못 봐서 엄마한테 혼날 걱정이 다 였다. 그 때가 생각난다"고 전했다.

한편, 육중완밴드는 '차차', '그 때는 그냥 추억', '퇴근하겠습니다'를 라이브로 불러 흥은 물론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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