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②]김해숙 "손호준, 열정과 인간성 모두 갖춘 배우"

입력 2019-04-16 10: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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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해숙 / 사진=준앤아이 제공
배우 김해숙 / 사진=준앤아이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①]에 이어) 김해숙은 ‘크게 될 놈’을 통해 손호준이라는 귀중한 아들을 품었다.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딸과 엄마의 이야기를 가슴 깊은 공감으로 그려내고 있는 배우 김해숙이 영화 ‘크게 될 놈’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이번에는 딸과 엄마가 아닌 아들과 엄마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김해숙. 처음으로 모자 호흡을 맞추는 배우 손호준과 김해숙의 모습, 그리고 그 사이에서 우러나오는 ‘엄마 김해숙’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눈물을 훔치게 만든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도 딸을 위해 헌신하는 엄마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김해숙. 그간 수많은 엄마 역할을 연기해왔지만 매 작품마다 이처럼 많은 대중들의 마음을 울리는 것은 ‘엄마’ 연기에 대한 김해숙의 진심이 연기 속에 묻어나오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딸이었고, 또 누군가의 엄마이기도 한 김해숙. 엄마 연기에는 김해숙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15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난 김해숙은 자신이 현재 출연 중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대해 “이번 작품은 엄마와 딸의 이야기라서 너무 좋았다”며 “첫 회 대본부터 엄마와 딸이 치고 박고 싸우는 모습이 너무 현실감이 있었다. 저도 제 딸과 항상 싸운다. 실제로도 두 딸이 있기 때문에 현실감 있게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김해숙 / 사진=준앤아이 제공
배우 김해숙 / 사진=준앤아이 제공

이어 김해숙은 “어쩌면 제가 딸이었을 때의 모습은 미선(유선)이었고, 지금의 박선자가 또 저고, ‘크게 될 놈’의 순옥 또한 나의 모습이다”라고 이야기 해 눈길을 끌었다. 누군가의 딸이었고, 아내였으며, 엄마인 김해숙의 인생이 연기에 오롯이 담겼다는 말이다. 수많은 엄마를 연기해오면서 매번 똑같은 엄마를 만들어내지 않았던 비법. 그것은 결국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었다.

이후 김해숙은 ‘크게 될 놈’에서 모자 호흡을 함께 맞춘 손호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했다. 아들 기강(손호준)이 가출을 한 이후에는 마주친 적은 적었지만 가끔씩 마주쳐 연기를 할 때마다 “열정도 느껴지고 인간성도 괜찮은 배우”라고 생각했다는 김해숙. 그녀는 “정말 선배로서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 많았다”고 얘기하며 손호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어떤 부분이 가장 눈길을 끌었던 연기였을까. 이에 대해 김해숙은 “호준이가 유치장에서 혼자서 막 오열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보고 되게 칭찬을 해줬던 생각이 난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덧붙여 김해숙은 “호준이가 이전에 제가 야단을 쳤다고 하는데 그건 개인적으로 물어 봐야겠다”고 얘기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많은 칭찬을 남기고 싶은 아들 손호준과 함께 완성한 영화 ‘크게 될 놈’. 김해숙은 ‘크게 될 놈’에 대해 “흥행은 저희가 잘 되자고 해서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욕심을 내면 그건 욕심일 뿐이다”며 “우리한테는 부모가 있고 가장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걸 느끼시고 작은 것이지만 힘이 되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다”고 얘기하며 관객들의 소소하지만 많은 사랑을 기대했다.

([팝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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