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이 미소를 띄며 경찰에 출석하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17일 오전 10시경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한 박유천은 정장을 입고 등장했다. 다소 수척해보였지만, 미소를 띄는 여유를 보여 놀라게 만들었다. 박유천은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조사 받고 나오겠다"고 짧은 심경을 전했다.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저 "죄송하다", "감사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들어갔다.
앞서 박유천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16일, 박유천의 마약 간이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박유천의 주장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박유천은 지난 긴급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던 바.
이에 경찰은 정밀 검사를 맡긴 상태다. 간이검사는 마약을 투약했더라도, 10~14일이 지난 경우, 음성반응이 나온다. 경찰은 박유천의 모발과 소변을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이다. 만일 정밀검사에서도 마약 음성반응이 나온다면,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박유천의 자택에 압수수색도 들어갔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수사는 약 160분 가량 진행됐다. 조사관 11명이 투입돼 경기 하남시 소재한 박유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조사관들은 박유천의 차량,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을 회수해갔다.
박유천의 간이검사 음성반응과 긴급 기자회견 때의 주장, 그리고 오늘 보인 여유로운 미소까지 박유천의 마약 혐의는 아직 미궁 속이다. 황하나는 전 연인관계였던 박유천을 마약 투약으로 지목했던 바. 황하나는 마약 투약을 시인할 당시, 박유천이 자신에게 권유했으며 잘 때 몰래 투약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에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은 마약 투약을 한 적이 없음을 주장했다. 박유천과 황하나가 대립한 가운데, 경찰에서 박유천과 황하나 마약 동반 투약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박유천은 마약 투약 검사와 함께 경찰에 출석하게 됐다.
여유로운 미소로 결백을 주장한 박유천. 그의 여유로움은 정말로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아서 나오는 태도일까. 과연 박유천과 황하나 중 누가 거짓을 말하고 있는지, 경찰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