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유천이 추가 마약 투약을 고백했지만 그를 향한 메스버그 현상으로까지 의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에서는 박유천이 마약 투약을 시인한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뉴스A에 따르면 박유천이 태도를 바꾼 것에는 가족들의 영향력이 컸다. 박유천은 변호인에게 "'갇힌 상태로 가족들을 만나는 게 괴롭다'며 '빨리 풀려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수차례 물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박유천은 마약 혐의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강력하게 부인해왔다. 그의 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 판정이 나왔을 때에도 "어떻게 마약이 체내에 들어왔는지 확인 중"이라며 줄곧 억울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결국 지난 26일 수원지법은 박유천에게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그는 유치장에 갇힌 상태로 지내오고 있다. 그리고 지난 28일에 이어 29일 경찰 조사를 받으며 그는 마침내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그는 경찰에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을 시인하며 그동안 황하나와 함께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던 5차례 이외에도 혼자 2차례 추가 투약했다고 자백했다.
박유천에 따르면 그가 필로폰을 투약한 것은 지난해 2~3월 경부터.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유천이 마약을 한 게 훨씬 왜 전부터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 이유는 메스버그 현상에 있다. 메스버그는 필로폰 투약의 부작용 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신체부위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들며 심각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그가 메스버그 현상을 겪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는 과거 포착된 그의 다리가 마치 메스버그를 겪는 사람처럼 심각하게 상처 입은 모습이기 때문. 당시 박유천은 '스트레스로 인한 대상포진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그의 말을 그대로 믿기에는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박유천의 계속된 거짓말에 소속사에 이어 팬, 변호인까지 차례로 그의 손을 놓았다. 오롯이 혼자 남은 상황에서 그는 전 연인이었던 황하나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박유천을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