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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황금종려상 금의환향"…봉준호X송강호, 韓 영화 100史 결실

입력 2019-05-27 19: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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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송강호 / 사진=민선유 기자
봉준호 감독, 송강호 / 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부푼 기대를 안고 프랑스 칸으로 향했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황금종려상을 안고 금의환향을 했다.

오늘(27일) 오후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에는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수상한 황금종려상이 들린 채. 귀국길에서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인 봉준호 감독은 송강호에게 “살다보니 이런 날이 다 있네”라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짓기도. 부푼 기대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진정한 금의환향이었다.

그러면서 이날 봉준호 감독은 “개인에게도 처음 있는 수상이고, 한국 영화 100년 역사에도 처음 있는 일이라 겹경사인 것 같다”며 “되게 기쁜 일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봉 감독은 “개봉 며칠 앞두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이 남아 있어서 아직도 설레는 마음이다”고 개봉을 앞둔 설렌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 귀국한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께서 지난 20년 동안 노력해왔던 결과물이 드디어 정점을 찍은 느낌이 들은 것 같아서 자긍심이 크다. 보람도 느낀다.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강호는 “많은 훌륭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 작품이다”라며 “그 배우들의 연기 또한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하기도.

봉준호 감독, 송강호 / 사진=민선유 기자
봉준호 감독, 송강호 / 사진=민선유 기자

칸 국제영화제의 귀국길에서 많은 취재진들이 이들을 에워싼 만큼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서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꽤 뜻 깊은 일이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인 칸 국제영화제의 최고 영예의 상을 안은 것. 지난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한국영화 최초로 경쟁 부문에 진출하고, 19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는 점도 뜻을 높이는 요소다.

가장 의미를 가지는 것은 올해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게 된 해라는 것. 지난 1919년 연쇄극 ‘의리적 구토’가 처음으로 상연되고 100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해온 한국영화가 이제는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최고 권위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황금종려상 수상은 평단과 심사위원단의 평가가 모두 합치됐다는 점이 의미를 높인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26일 공식 SNS를 통해 “우리 영화를 아끼는 국민들과 함께 수상을 마음껏 기뻐한다”며 “매우 영예로운 일로 한류 문화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직접 봉준호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을 치하하기도 했다. 또한 많은 누리꾼들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에 대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수많은 기대와 축하 속에서 오는 30일 개봉을 맞게 된 ‘기생충’.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덕분에 개봉을 3일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라서게 되면서 기대는 더욱 높아진다. 그간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잡아왔던 봉준호 감독이 이번에도 많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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