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나예진 기자]‘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며느리들이 시어머니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27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시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는 세 며느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혜상은 제사를 준비하기 위해 시댁인 부산으로 내려왔다. 시어머니와 단 둘이 전을 부치며 음식 준비를 계속 했고, 힘들어하는 안혜상에게 시어머니는 “너희 형님은 8년 동안 준비하면서 아무 불만도 말 안했다”고 얘기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형님이 와서 전을 부치자 미숙한 안혜상의 솜씨를 그녀와 비교하기도. 기독교인 안혜상은 불교의 제사 풍습인 ‘객귀밥’을 모르고 버렸고, 시어머니는 그녀를 나무랐다.
제사를 끝내고 안혜상과 시가족은 함께 밥을 먹었다. 시어머니와 안혜상은 서로의 종교관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안혜상은 “결혼 전 남규택이 자신은 불교가 아니라고 얘기했다. (부모님이 교회를 전도할 때) 마음이 받아들여질 때 가겠다고 말해서 종교 문제로 갈등이 없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남규택이 결혼 전과 후의 말이 달라졌다는 것. 시어머니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를 잡기 위해서 결혼하기 전에 더한 말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아영, 오정태 부부는 시부모님의 칠팔순 잔치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백아영은 헤어숍을 예약했고, 머리를 손질받던 시어머니는 “아들을 잘 둬서 호강한다”고 말했다. 이를 예약했던 백아영은 못내 서운해하며 “제가 예약했다”고 말하자. 시어머니는 “나이 들더니 철 들었다”고 답했다. 미용실을 나서면서는 서툴지만 며느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복을 맞추면서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에는 취향 차이가 있었다. 오정태와 시아버지는 두 사람 사이에서 중재를 하며 조화를 맞췄다.
고미호는 시누이의 집들이를 준비했다. 남편 이경택은 “동생을 위해 작은 가전제품 하나라도 사가자”고 얘기했다. 이경택은 건조기를 사주고 싶어했지만, 현재 용돈으로는 100만원이 넘는 건조기를 사줄 수 없었다. 이내 고미호에게 “70만원만 빌려 달라”고 말하기도. 두 사람은 밥솥을 선물로 샀다.
고미호는 파티를 생각하며 시누이의 집에 들렸지만, 시누이는 약속이 있어 자리를 비웠다. 대신 시어머니가 먹을 음식을 준비하고 있던 상황. 고미호는 당황했고, 어머니와 함께 서툰 솜씨로 음식에 들어갈 야채를 손질했다. 시어머니는 “우리 집 남자들 웃기다. 내가 일을 하면 아무렇지 않아 하면서, 미호가 부엌일을 조금만 하면 나무란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지난 주 고미호네 부부는 집 문제로 시부모님과 갈등을 겪었다. 하지만 출근 거리를 생각해보면 부부는 조금 비싸더라도 서울에서 생활하는 게 맞다고 의견을 밝혔고, 시어머니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서운해하는 기색을 비쳤다. 시어머니는 고미호에게 “내가 참견하고 잔소리하는 것 같이 느껴지냐. 부모로서 너희가 걱정되는 마음이 앞서서 그런 것 같다. 이런 부분이 잔소리같다고 느껴진다면 아마 나는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