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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의혹, 명예 걸고 수사" 경찰청장, 공소시효 연장 염두→압수수색 가능성[종합]

입력 2019-07-01 15: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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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사진=헤럴드POP DB
양현석/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YG의 성접대 의혹과 마약 무마 의혹에 대해 공소시효 연장 가능성과 강제수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정례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의 말이 다 달라 우선 범죄 관련성부터 찾아야 한다. 관련성을 찾으면서 압수수색 영장 발부 요건이 된다면 신속하게 강제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양 전 대표의 성접대 및 YG의 마약 관련 등 모든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 사실을 확인하면서 수사하고 있다"며 "오래된 사안이고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관계자 한 명 한 명을 불러 역으로 증거를 찾고 있어 다소 더뎌보일 수 있으나 경찰 수사의 명예를 걸고 낱낱이 확인하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와 함께 양현석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2014년 7월 술자리에 양 전 대표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된 상황이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 등이 더 밝혀지면 연장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소시효 연장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6일 양현석 전 YG 대표를 소환해 9시간 가량 조사했다. 양현석은 2014년 7월 서울에서 동남아 재력가 조 로우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가수 싸이가 동석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양현석과 싸이는 성접대에 대해 정면 부인했다.

뿐만 아니라 YG에게는 조 로우의 프랑스 여행에 유흥업소 여성 10여 명을 동반시킨 이른바 '원정 성매매 의혹'을 주선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현재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의 피의자 신분 입건 등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기다 양현석 전 대표는 2016년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에 공익 제보자를 자처한 한 씨는 양현석의 협박으로 경찰 조사에서 거짓으로 진술했으며 양현석이 빅뱅 탑의 마약 사건을 덮기 위해 자신을 미국으로 출국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양현석을 향한 의혹들이 추가로 제기되며 사건은 점점 부피를 키워가고 있는 상황이다. 세간의 관심이 쏠려 있는 YG의 각종 의혹들에 결국 민갑룡 경찰청장이 "경찰의 명예를 걸고 수사하겠다"고 강한 수사 의지를 천명했다.

'버닝썬 게이트' 사건을 용두사미로 종결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경찰이 이번 YG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서 그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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