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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성준, 몰카혐의 체포→SBS 퇴사→'시사전망대' "부끄럽고 죄송" 사과

입력 2019-07-08 16: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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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
SBS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성준 전 앵커가 몰카 혐의로 SBS에서 불명예 퇴사했다.

8일 오전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김성준이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성준은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SBS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김성준 전 앵커가 사표를 제출했고 수리됐다"고 밝혔다. 몰카 혐의로 인한 불명예 퇴사다.

김성준은 지난 1991년 SBS에 입사해 보도국 기자를 거쳐 보도국 앵커와 보도본부장을 역임했다. 'SBS 8뉴스'의 메인 앵커로도 수년간 활약하며 SBS 간판 앵커로 인기를 모았다. 현재는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으로 재직하며 '시사전망대'에 출연 중이었다.

하지만 김 전 앵커가 몰카 논란으로 갑작스럽게 퇴사하며 오늘(8일) '시사전망대' 방송은 이재익PD가 진행을 맡았다. 이재익 PD는 오프닝 멘트에서 "'시사전망대' 청취자 여러분에게 먼저 사과의 말을 전한다. 그간 ‘시사전망대’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온 김성준 SBS 논설위원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퇴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를 접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 같은 조직의 동료로서 죄송하고 부끄럽다. 부끄럽다.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대신 사과했다.

김성준의 이번 사건이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올곧아 보였던 그의 이면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지난해 '시사전망대'에서 몰카 유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피해자는) 평생 멍에가 돼서 살아야 하는 고통을 받을 텐데, (가해자가) 벌금 얼마 내고 나온다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하기도. 그의 이중적인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비난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성준은 사건 이후 트위터 등 개인 SNS를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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