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①]'굿바이 썸머' 김보라 "나와 다른 당당한 솔직함 배우고 싶었죠"

입력 2019-07-21 15: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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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라/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김보라/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그동안 꿈꿔왔던 걸 많이 할 수 있어 좋았다”

드라마 ‘SKY 캐슬’에서 ‘김혜나’ 역을 맡아 시종일관 긴장감을 선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는 배우 김보라가 영화 ‘굿바이 썸머’를 통해 다시 한 번 교복을 입고 ‘김혜나’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보라는 늘 해보고 싶은 장르, 연기라 도전하게 됐다면서 개봉을 앞두게 돼 뿌듯하다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띠었다.

“시나리오를 받고 좋았던 게 내가 평소 선호하는 장르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잔잔함 속 생활연기가 포함된 스토리를 좋아해서 나도 언젠가 이런 작품을 찍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는데 마침 오디션 기회가 주어져서 재밌게 본 것 같다.”

영화 '굿바이 썸머' 스틸
영화 '굿바이 썸머' 스틸

‘SKY 캐슬’로 인지도를 높이게 된 김보라인 만큼 또 학생 캐릭터를 선택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SKY 캐슬’보다 ‘굿바이 썸머’를 먼저 촬영했다.

“연이은 학생 캐릭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굿바이 썸머’ 하던 와중에 ‘SKY 캐슬’ 오디션을 봤다. 촬영 중 교복 입고 가서 오디션을 봤고 합격이 됐다. 학생 역할을 하고 있는데 또 학생 역할 오디션을 보게 됐으니 참 신기하게 생각되기도 했고, 편하게 봐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컸다.”

김보라는 극중 다가올 미래가 더 고민인 ‘수민’으로 분했다. ‘수민’은 주어진 지금에 최선을 다하며, 지금에 솔직하면 불안한 미래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인물이다. 김보라는 자신의 실제성격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수민’이는 학업에 충실하고, 반에서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마냥 똑 부러지는 소녀다. 마지막에 ‘현재’(정제원)에게 속마음을 터놓는 장면이 있는데, ‘수민’이도 당연히 생각을 많이 하고 말했겠지만, 당돌하게 자기 생각을 펼쳐놓는다. 난 아끼는 사람한테는 조심스럽게 말하는 편이다. 상대방의 분위기를 많이 살핀다고 할까. 그런 점은 다르지 않나 싶었다.”

이어 “그래도 연기하면서 한편으로는 속 시원하다 싶었다. 마냥 혼자 묵혀두는 게 아니지 않나. 솔직히 말하지 않는 이상 상대방은 모르는 거니 공감 아닌 공감이 되고, 그런 면은 배우면 좋겠다 싶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보라/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김보라/사진=민선유 기자

무엇보다 김보라는 ‘굿바이 썸머’를 통해 롱테이크 촬영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됐다. 예전부터 꿈꿔왔던 작업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너무 좋았다. 롱테이크 장면이 많이 포함된 작품을 봤을 때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 생각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그동안 꿈꿔왔던 걸 많이 한 것 같다. 한 번 NG가 나면 다시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감정선이 끊기지 않는 데다 하면 할수록 자연스럽게 나오더라. 그래서 롱테이크 촬영이 좋았다.”

‘굿바이 썸머’는 ‘순수뽀짝 하이틴 로맨스’라는 수식어로 홍보가 되고 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면 기존 알던 하이틴 로맨스의 사랑스러운 면모가 도드라지지는 않는다. 김보라 역시 로맨스라서 순수하고 귀엽다기보다는 아이들의 솔직함에 대한 표현 같다며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포스터에는 ‘순수뽀짝 하이틴 로맨스’라고 적혀 있어 예비 관객들은 ‘되게 코믹 요소가 많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오실 수 있을 거다. 내 생각에는 아이들의 솔직한 모습이 순수하고 귀여워서 그런 문구가 적힌 것 같다. 10대들은 어른스럽게 말할 때도 귀엽지 않나. 자신이나 주변 친구들의 10대 시절을 떠올리면서 편안하게 봐주시면 좋겠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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