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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계획 없던 인터뷰" 이혜성, 부폰 영어 인터뷰 논란→미숙함 인정

입력 2019-07-29 10: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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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사진=민선유기자
이혜성/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혜성 아나운서가 영어 인터뷰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29일 이혜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벤투스전 영어 인터뷰 논란을 의식한 지 3일만이었다. 이혜성은 "지난 26일 유벤투스 전 말미에 있었던 저의 미숙한 인터뷰 진행으로 시청자분들께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영어 인터뷰는 계획에 없던 것을 밝히며 "경기가 지연되고 여러 가지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당초 계획에 없던 부폰 선수와 인터뷰를 하게 됐다. 빠듯한 시간이 주어져 통역단계를 한 번이라도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이혜성은 "부폰 선수에게는 양해를 구했지만, 정작 시청자분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못한 미숙한 진행이었다. 여러 가지로 아쉬웠던 경기에 저까지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시청자분들이 남겨 주신 말씀, 전부 읽어보고 개선해나가겠다.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지난 26일, 이혜성은 팀 K리그와 유벤투스FC 경기 종료 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인터뷰했다. 당시 이혜성은 영어로 질문했으며, 통역사는 영어를 통역해 부폰에게 전했다. 부폰은 이를 듣고 이탈리아어로 대답했다. 통역사는 부폰의 이탈리아어를 통역해서 한국어로 말해줬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부폰의 대답만 알아들을 수 있을 뿐, 이혜성이 영어로 어떠한 질문을 했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이혜성이 시청자들을 배려해 질문을 한국어로 하고, 이를 통역사가 전달해주고 부폰의 답을 번역해줬다면 논란이 생기지 않았을 일. 그러나 이혜성이 시청자들에게 질문을 알아들을 수 없도록 배려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이에 이혜성은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라디오에서 "질문까지 통역을 거치면 인터뷰할 수 있는 질문이 줄어든다. 저는 부폰의 말을 많이 듣고 싶은 욕심에 영어로 질문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시청자들의 화는 풀리지 않았다. 누구보다 정확하게 인터뷰를 전달해야할 아나운서가 자신의 욕심 때문에 영어로 질문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논란 3일 만에 자신의 미숙함을 인정하고 사과한 이혜성. 뒤늦은 사과가 다소 아쉬운 그의 대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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