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차은우가 백성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8일 방송된 MBC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천연두가 기승을 부리는 평안도에 위무사로 파견된 이림(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외사를 자처한 구해령(신세경 분)도 함께였다.
그곳에서 이림과 구해령은 '인두종법'으로 역병을 예방하는 의녀 모화(전익령 분)을 만났다. 하지만 인두법은 사람의 반은 죽이고 반을 살릴 수 있기에 금지된 예방법. 이림은 "백성들의 목숨을 담보로 위험을 무릅쓸 수는 없다"고 인두법의 시행을 금지시켰다.
이후 모화는 인두법보다 사람을 살릴 확률이 훨씬 큰 '우두종법'을 묘안으로 제시했다. 모화는 아이가 죽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구해령에게 '우두종서'라는 책을 건넸다.
그날 밤, 구해령은 이림의 숙소를 찾아 모화에게 받은 서책을 이림에게 보여줬다. 이와 함께 구해령은 "정답은 사람이 아닌 소. 인두즙이 아닌 우두즙을 쓰면 살릴 수 있다. 사람의 두즙은 기세가 강해 건강한 사람을 죽이기도 하지만 소의 두즙은 가볍게 지나갈 수 있다고 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림은 이를 믿지 않으면서도 "한번만 읽어봐달라"는 확신에 찬 구해령의 모습에 밤새 '우두종서'를 읽었다.
결국 이림은 모화와 구해령을 믿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백성들이 순순히 따르지 않을 것."을 걱정한 이림은 "내가 먼저 백성들에게 믿음을 주려 한다. 내게 우두즙을 놓아줄 수 있겠느냐."고 모화에게 청했다.
이림은 백성들 앞에 나서 본인이 가장 먼저 우두즙을 맞았다. 그리고 잠시 역병을 앓는 듯했던 이림은 며칠 후 무사히 깨어났다. 이림은 다 나았다는 의원의 말에 환히 웃으며 "우두종법을 시행할 것"이라 명을 내렸다. 평안도의 백성들은 이림을 본보기로 용기를 내 모두 우두즙을 접종했다.
한편 왕 이태(김민상 분)은 이림이 평안도에 '우두법'을 행했음을 보고 받았다. 중신들과 이태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태는 "즉시 교지를 내리라. 우두종법을 금하고 도원대군(차은우 분)을 당장 한양으로 불러들이라"고 명했다.
하지만 이림은 왕의 교지를 바로 받들지 않았다. 이림은 평안도에 머물며 백성들과 마음을 나눴다. 한 백성은 배분받은 곡식으로 만든 개떡을 이림에게 선물하기도. 이에 이림은 "날 위해 자기들이 먹을 걸 내어줬다는 거냐. 며칠을 내내 굶고도 나를 위해서?"라며 감격, 개떡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결국 이림은 교지가 내려진 지 열흘만에야 마을 사람들의 정중한 인사를 받으며 평안도를 떠났다.
이태는 궐로 돌아온 이림을 보자마자 뺨을 내리쳤다. 어명을 받들지 않은 이림에 분노한 것. 이림은 "맞다. 제가 어명을 어겼다. 우두종법을 금하고 한양으로 돌아오라는 교지를 받았으나 따르지 않았다. 용서해 달라."고 이태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이태는 "평생 궁궐 구석에 처박혀 산 놈이 뭘 안다고 백성을 논하냐"며 이림을 모욕했다.
이때 이진(박기웅 분)이 등장해 함께 무릎을 꿇으며, 이림을 처벌하려는 이태를 막아섰다. 이진은 "사관이 모두 보고있다"고 외쳤고, 사관들은 모두 숙였던 고개를 들어 붓을 잡았다.
궁궐에 갇혀 살던 왕자 이림이 구해령을 만나 성장을 거듭했다. 좀 더 자란 이림은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을 이제는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사관들의 붓은 이런 이림을, 이태의 횡포 속에서 지켜낼 수 있을까. 백성을 위하는 마음, 그리고 그것을 적어내는 붓의 힘이 얼마나 더 커질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