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손석구, '관크' 논란에 "편협한 관람 문화가 만든 오해..반박·사과 않을 것"[전문]

입력 2019-08-16 15: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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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사진=헤럴드POP DB
손석구/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손석구가 연극 관람 비매너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16일 손석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것 같아 더 이상 피해보시는 주변 분들 없도록 글 올린다"는 말로 입을 열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먼저 손석구는 연극 '프라이드'에 초대해준 배우 김주헌에게 고마움운 마음을 전하며 "난처하게 해드린 것 같아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염치 없지만 얼마 남지 않은 공연 빛나게 마무리 지으시길 진심으로 바라는 바"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어제 저와 제 친구들이 몰상식한 공연 관람 자세로 공연을 망쳤으니 사과를 하라는 요구가 있었고 그로 인해 기사까지 났다"면서도 "연극을 즐기고 아끼는 사람으로써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고 비매너 관람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면서 손석구는 "몇몇 관객분들의 그릇된 주인의식과 편협하고 강압적이며 폭력적이기까지한 변질된 공연관람 문화가 오해를 넘어 거짓 양산까지 만드는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이 이상의 반박도 사과도 하지 않겠다"며 자잘하고 소모적이 될 수 밖에 없는 논쟁은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느껴서다. 듣고 싶은 말이 아니어서 실망하고 안타까워하실 팬분들께는 잘잘못을 떠나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단, 위와 같은 선택을 한만큼 후에 벌어질 일방적인 여론의 결과 역시 거르지 않고 받아들일 마음준비하였으니 가감없는 의견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끝으로 손석구는 "마른세수, 트림, 기지개, 잡담(막이 바뀔 때 '재밌다' 한마디 했다) 한적 없다. 관람하며 가장 감명 깊게 눈물 흘린 사람이 한나였다"고 논란에 사실이 아닌 내용이 있음을 밝히며 말을 맺었다.

한편 손석구와 강한나, 오혜원은 지난 15일 tvN 드라마 '60일, 지정 생존자'에 함께 출연했던 김주헌의 초대로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했다. 그러나 이후 공연 내내 시끌벅적하게 대화를 나누는 등 다른 관객들의 관람을 방해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며 비판에 직면했다.

다음은 손석구 입장 전문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것 같아 더 이상 피해보시는 주변 분들 없도록 글 올립니다.

우선 연극 '프라이드'에 초대해주신 배우 김주헌 형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난처하게 해드린 것 같아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염치 없지만 얼마 남지 않은 공연 빛나게 마무리 지으시길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간만에 본 너무나도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변해왔고 또 어떻게 변해가야 할지 상상하고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드릴 이야기와는 별개로 아직 안 보셨다면 '프라이드' 관람 추천 드려요.

마지막으로 본론을 말씀드리자면요. 어제 저와 제 친구들이 몰상식한 공연 관람 자세로 공연을 망쳤으니 사과를 하라는 요구가 있었고 그로 인해 기사까지 났는데요.

연극을 즐기고 아끼는 사람으로써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고 다들 즐거워할때 누군가는 기억에 따라 눈물이 날 수도 있겠죠. 흐린날 내리는 비를 보고 들뜨는 사람도 물론 있을거구요. 다만 다수에 피해가지 않으면서도 제 권리라고 생각되는 만큼은 조용히 웃고 조용히 울었습니다.

몇몇 관객분들의 그릇된 주인의식과 편협하고 강압적이며 폭력적이기까지한 변질된 공연관람 문화가 오해를 넘어 거짓 양산까지 만드는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이 이상의 반박도 사과도 하지 않겠습니다. 자잘하고 소모적이 될 수 밖에 없는 논쟁은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느껴서입니다. 듣고 싶은 말이 아니어서 실망하고 안타까워하실 팬분들께는 잘잘못을 떠나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단, 위와 같은 선택을 한만큼 후에 벌어질 일방적인 여론의 결과 역시 거르지 않고 받아들일 마음준비하였으니 가감없는 의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더 지나고 서로 화가 가라앉은 후에는 함께 웃으며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기길 희망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마른세수, 트림, 기지개, 잡담(막이 바뀔 때 '재밌다' 한마디 했습니다) 한적 없어요. 관람하며 가장 감명 깊게 눈물 흘린 사람이 한나였습니다. **장면에서(스포방지..) 저건 뭐냐고 했다는 말씀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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