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V.O.S가 오랜만에 돌아왔다.
5일 방송된 KBS쿨FM '문희준의 뮤직쇼'의 코너 '유명인사'에는 그룹 V.O.S가 출연했다.
이날 V.O.S.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발표한 신곡 '다시 만날까봐'로 차트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V.O.S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다같이 울었다. 맨정신에 있기 힘들어서 술 마시고 있었고 긴장이 되더라. 오랜만에 차트에 들어가니까"라며 감격했던 순간을 전했다.
박지헌은 "눈물이 나더라. 우리 큰아들이 14살인데 아빠가 한번도 차트에 있는걸 못봤다고 하더라. 얘는 힙합을 좋아하니까 차트를 많이 보는데 신기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경록은 "저는 커피를 대부분 테이크아웃하는데 그날은 우연히 앉아서 마셨다. 근데 정말 본의아니게 저희 노래가 나오더라. 저희들만 잘 알고 있는 수록곡도 나오더라. 너무 좋았다"고 덧붙이기도.
타이틀곡 '다시 만날까봐'는 SNS를 통해 헤어진 연인의 일과를 몰래 훔쳐보며 그리워하는 마음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곡. 박지헌은 "첫부분에 SNS 관련된 좋아요, 팔로우 등 이름들이 나온다. 노래로 부르기엔 조금 그렇지 않나. 가이드를 하신 분이 이부분을 똑같이 해달라고 했다. 정말 카리스마가 있어서 믿었다. 가이드 느낌도 너무 착해서 그렇게 불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팬들도 오랜만에 돌아온 V.O.S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청취자는 "이렇게 세분이 같이 있는 것을 보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V.O.S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최현준과 김경록은 "지헌이 형에게 바이브레이션을 줄이자고 했다. 그만 울라고 했다. 이번 신곡에서 2004년 데뷔할 때의 느낌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헌은 연예계 대표 다둥이 아빠다. 일곱째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우리는 계획하고 있지 않는데 아내가 해마다 생각이 바뀌니까 모르겠다. 항상 아내가 또 갖자고 설득을 했었는데 만약에 또 그런다면 받아들여야한다"고 답했다.
V.O.S는 매니저와 코디 없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박지헌은 "너무 간만에 큰 사랑이라서 정말 신나고 기쁘게 고생하자는 얘기를 나눴다. 매니저랑 스타일리스트가 없기 때문에 옷도 사고 있고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며 "그렇게 하니까 오히려 더 작품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현준은 "신경쓸 것도 많고 보호를 받고 싶을 때도 있는데 책임감이 생기니까 더 끈끈해지고 좋은 것 같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김경록은 "저는 예전의 매니저님과 코디가 보고싶다"고 부인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섭외전화도 직접 받고 있는 V.O.S. 박지헌은 "저희 셋 전화번호가 전국에 다 알려져 있다. 직접 전화가 온다"고 밝혔다. 김경록은 "예전엔 모르는 전화를 피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요즘은 모르는 전화만 골라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V.O.S는 "저희 콘서트 이름 제목을 '퇴근하고 여기 어때' 라고 정했다. 9월 20일부터 시작하고 시간도 2시간 반. 비용도 3만원이다. 마진이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기 때문에 저렴하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