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권상우가 자기PR부터 영화 홍보까지 '1타 3피'를 노리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영화 '두번할까요'의 주역 배우 권상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권상우는 "저는 보통 아침 7시에 일어난다. 그런데 어제 여기 나온다고 해서 잠을 못 잤다. 아침 1시에 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영철은 권상우에게 "유머가 은근슬쩍 있는 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권상우는 "(제가) 재미없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권상우는 "영화가 본의 아니게 3주 간격으로 개봉을 한다. 지금 '두번할까요'라는 영화가 개봉했고 곧 '신의 한 수: 귀수'가 개봉한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홍보팀에서 '두번할까요'는 재미있게 홍보하는데 뒷 영화는 좀 무게있지만 재밌게 해달라고 하더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영철은 "16년 전에 찍은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지훈이가 나이를 먹으면 현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한 적이 있다. 맞냐"고 물었다. 이에 권상우는 "예전부터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연기한 역할 중 가장 어떤 모습과 많이 닮았냐고 물으시는데 저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지훈이가 저와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답한다.
권상우는 친분이 있는 배우 정상훈을 언급했다. 권상우는 "원래 영화 '화산고'때부터 친했다. 상훈이가 정말 재능이 많은 사람 아니냐. 사실 상훈이가 슬럼프가 있었다. 그 때 저는 좀 잘 돼서 연락하기 미안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권상우는 "남자팬도 많지 않냐"는 청취자의 물음에 잠시 뜸을 들이더니 "그래도 여자 팬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저는 여자팬이 많은 것이 더 좋다"고 답했다. 권상우는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에 "맞다. 지금 그 스쿠터는 처분하고 지금은 하얀 스쿠터를 타고 다닌다. 그게 저희 동네에서는 차보다 빠르다. 워낙 차가 막힌다. 안전하게 타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권상우는 "요즘은 걸어다닌다. 성수대교를 걸어다닌다. 요즘 영화에 맞게 화보를 촬영해야 해서 살을 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은 "지금 영화 말하시는 거냐"고 물었고 권상우는 "이번 영화 말고 '귀수'"다"고 답했다. 김영철은 "지금 1타 3피를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김영철과 권상우는 권상우의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권상우는 '천국의 계단' 중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명대사 장면을 들은 후 "한정서 씨를 요즘에도 본다. 같은 건물에 살아서 지하 주차장에서 마주친다"고 최지우와의 근황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권상우는 "'천국의 계단'은 저희도 현장에서 대본 보면서 펑펑 울었다. 정말 시청률의 계단이었다. 한 번도 안 떨어지고 시청률이 계속 올랐다. 그 때는 정말 감독님이 촬영 때 모일 때마다 스태프 분들에게 용돈을 주듯 돈을 주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권상우는 화제가 된 소라게 장면에 대해 "사실 이 소라게 장면은 정말 애절한 장면이었는데 이렇게 재밌게 화제가 된 줄은 몰랐다"고도 전했다.
권상우는 '부메랑 장면'에 대해서도 전했다. 권상우는 "감독님이 뜬금없이 부메랑을 쥐어주시더니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를 시키시더라. 하면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전했다. 김영철은 "그게 당시에 멋있었다고 생각했냐"고 물었고 권상우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제 스스로 자존감이 높지는 않다"고 답했다.
권상우는 과거와 달라진 현재에 대해 "아무래도 제 유전자를 가진 두 아이가 생긴 것 아니겠냐"고 전하며 가족 사랑을 전했다. 김영철은 권상우에게 "'말죽거리 잔혹사'의 '옥상으로 따라와' 장면을 10년만에 다시 찍어서 화제가 되고 있지 않냐.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냐"고 물었고 권상우는 "저는 액션을 꾸준히 해서 괜찮았는데 종혁이 형은 슬쩍쓸쩍 다리가 풀리시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권상우는 함께 호흡한 배우 이정현에 대해 "정현이는 참 깔끔한 사람 같다. 사람이 군더더기가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