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2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게스트로 가수 박기영, 벤이 출연해 존재감을 뽐냈다.
DJ 김신영은 "무대 위의 작은 거인이 왔다"고 박기영과 벤을 소개했다.
음원차트를 점령한 벤은 "노래가 너무 힘들다. 제가 고통스러워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작곡가가 저격수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기영은 "'정오의 희망곡' 첫 출연이다. 제가 그동안 육아에 너무 매진하느라 라디오에 못나왔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기 전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는 나갈 수 있다"고 답하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박기영은 "점심 드시고 나서 졸릴 수 있는 시간인데 신영씨가 사람들 놀래켜 주고 있다. 너무 예뻐졌다. 7년 전에 봤다"고 답했다.
김신영은 "그때 임신했다고 귀띔해주시더니 그 아이가 초등학생이 됐다. 요새는 옛날 가요들 틀어주는 '온라인 탑골공원'이 있다"고 말했다.
박기영은 "그때는 정말 다 생방송이어서 후반 작업이 없었다. 립싱크하면 테이프 표시가 돌아가곤 했다"고 답했다.
김신영은 박기영에게 '21세기 박기영'이 누군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박기영은 고민하더니 "없는 것 같다. 크로스 오버까지 해야하는데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다. 누군가 빨리 나와주시길 바란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벤은 "제가 노래방에서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신기했던 건 라이브를 불후의 명곡에서 처음으로 뵀는데 세월이 멈췄나 생각했다. 감히 예전보다 더 잘하시는 게 신기했다"고 말하며 박기영의 노래를 한 소절 불러 보였다.
이에 박기영은 "21세기 박기영은 벤이다"고 단언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근 박기영이 발표한 신곡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박기영은 "신곡 'Magic'이 '사계 프로젝트 프로젝트'의 세 번째 가을싱글"이라고 소개하며 "팬들을 초대해 스튜디오 라이브 공연을 하는데 공연 전에 사연을 받아서 단 한사람을 위한 곡 작업을 한다. 앵콜순서인 ‘sing for you' 를 통해 만들어진 14번째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랑이 꼭 이루어져야만 사랑일까요?"라고 물으며 "사연자는 6년 동안 한 직장에서 홀 사랑을 하고 있다. 짝사랑도 아니고 외사랑, 혼자 사랑이다. 상대가 아예 모른다. 이분은 사연을 쓰면서도 내일이면 그 분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좋아했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무대를 씹어먹는 라이브 뿐 아니라 인천에서 학교를 나왔다는 공통점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기영은 "배우 박은혜가 제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이다. 박은혜는 인천의 왕조현이었고 저는 인천의 휘트니휴스턴으로 불렸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이에 벤 역시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고, 교내 밴드부의 보컬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곡 발표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박기영은 뮤지컬 '보디가드'에도 합류했다고. 그는 뮤지컬 넘버를 부르며 공연홍보를 더했다. 벤 역시 첫 전국 투어 콘서트 소식을 전했다. 벤은 "내년 2월까지 공연인데 첫 전국투어라 특별 무대를 준비하니까 많이 와주시기 바란다"고 바람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기영은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 감기가 유행이다. 건강한 모습으로 LG 아트센터에서 만나자"고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벤은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휘트니휴스턴 보시고 서울에서 또 블루스퀘어에서 만나자"고 당부했다.
이에 박기영은 "벤 콘서트 일정이 앞선다. 벤씨 공연을 먼저 보시고 제 공연을 보시러 오시면 된다. 하는 김에 'Magic'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목소리 높여 홍보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김신영이 진행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