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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1박 2일' 시즌4→'연예가중계' 종료" KBS에 불어온 변화..독될까 득될까

입력 2019-11-04 16: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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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KBS 예능국에 끝없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4일 KBS 간판 프로그램 '연예가중계'가 36년만에 폐지된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이에 KBS 측은 헤럴드POP에 "폐지가 아니라 종료"라며 "36년 동안 오랜 사랑을 받아왔지만,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 환경과 형식 등에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KBS 측은 "내년 상반기중 새로운 시대 트렌드에 맞춰 확 달라진 포맷과 내용의 연예정보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쉬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연예가중계'는 지난 1984년 첫 방송 후 무려 36년간 안방극장에 자리했다. 거기다 '연예가중계'는 대한민국 최초 연예 정보 프로그램으로 한 주간의 연예 정보를 전달하고 연예계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렇기에 누리꾼들은 전통도 있고 재미도 있는 프로그램이라 포맷 변경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KBS 예능국이 프로그램과 관련한 변화를 시도한 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KBS의 신흥 강자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SBS '미운 우리 새끼'와 같은 시간대로 편성 시간이 변경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그러나 KBS 측은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KBS는 제작을 잠정 중단했던 '1박 2일'을 다시 부흥시켜 시즌4 방송을 확정지었다. '1박 2일' 측은 캐스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박 2일'은 2007년 8월 시즌1으로 시작한 이래로 죽 일요일 오후 시간대를 점령해왔다.

그러나 '1박 2일'의 방송과 제작이 잠정적으로 중단되며 '1박 2일'이 자리하던 시간대에는 현재 후속작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방송되고 있다. 아무리 '1박 2일'이 KBS의 명실상부한 간판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도 무작정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밀어낼 수는 없을 일.

대신에 KBS는 '1박 2일'이 새로 들어올 자리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편성 시간대를 정했고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편성 변경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 물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1박 2일'이 올해 하반기에 첫 방송을 목표로 하는만큼 곧 KBS에 대대적인 편성 변경이 일어날 것은 당연하다.

누리꾼들은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내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013년 11월 첫 방송된 후 6년간 꾸준히 성장해 이제 '1박 2일' 못지 않은 KBS의 간판 프로그램이 됐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애청자들은 이미 일요일 오후 9시 타임을 점령하고 있는 '미운 우리 새끼'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경쟁을 벌일 시 독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규 프로그램 런칭도 아닌 장수 프로그램의 변경은 결코 쉽지 않은 일. 그럼에도 KBS는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전하며 이러한 변화를 감행했다. 과연 KBS에 불어온 이 거대한 변화의 바람은 방송국에 독이 될지, 득이 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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