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카센타', 연기甲 박용우X조은지가 펼치는 韓블랙코미디의 진수

입력 2019-11-13 16: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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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용우, 조은지/사진=황지은 기자
배우 박용우, 조은지/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용우, 조은지가 신선한 스토리 안에서 실감 나는 연기로 웃겼다가 짠내를 형성한다.

영화 '카센타'(감독 하윤재/제작 트리플픽쳐스) 언론배급시사회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하윤재 감독과 배우 박용우, 조은지가 참석했다.

'카센타'는 파리 날리는 국도변 카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재구'(박용우)와 '순영'(조은지)이 펑크 난 차를 수리하며 돈을 벌기 위해 계획적으로 도로에 못을 박게 되면서 벌어지는 한국형 생계범죄 블랙코미디.

하윤재 감독/사진=황지은 기자
하윤재 감독/사진=황지은 기자

하윤재 감독은 "10년 전쯤 지방에 여행을 갔다가 못에 찔려 빵꾸가 난 건 아니지만 타이어가 찢어져서 허름한 카센타에 들어간 적이 있었다. 평상 위에서 1시간 30분 동안 수리가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는데, 그때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이 50대 후반 무섭게 생긴 아저씨였는데, 유심히 보다가 이런 이야기를 러프하게 만들어냈다. 서울로 돌아와 2~3주 만에 러프한 시나리오를 옮겨서 완성시켰다"고 '카센타'를 만들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이어 "특별한 인물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관객들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관점에서 영화를 봐주시면 두 인물에 집중해서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

배우 박용우, 조은지/사진=황지은 기자
배우 박용우, 조은지/사진=황지은 기자

다양한 장르를 통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박용우와 조은지는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오랜만에 조우,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다.

박용우는 "처음에는 거절을 했다. 감독님이 심상치 않은 인상이었다. 에너지가 느껴지고 강단이 있어 보였다. 거절을 하더라도 애정 있게 본 시나리오는 가능하면 직접 뵙고 인사를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번에도 거절하려고 만났는데 사실 기분이 안 좋게 헤어졌다. 이후 외국으로 여행을 갔었는데 다시 시나리오를 보내주셨다. 너무 감동을 받았다. 시나리오를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사하더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영화를 잘한 것 같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영화의 팬이 됐다. 기존 보지 못했던 영화를 발견했을 때, 새로운 느낌을 받았을 때 그리고 동시에 감동을 느꼈을 때 팬이 된다. 내가 출연했지만 그걸 떠나 '카센타'를 며칠 전에 보고 그 두 가지를 느꼈다. 이 영화의 팬이 됐는데, 최대한 많은 분들이 두 가지를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배우 조은지, 박용우/사진=황지은 기자
배우 조은지, 박용우/사진=황지은 기자

조은지는 "시나리오 처음 봤을 때 블랙코미디라는 요소에 끌렸다. 어쨌든 욕망으로 인해 변해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흥미롭게 표현이 되어서 꼭 출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감독님이 조은지식의 '순영'으로 잘 녹아들게 잡아주셨다. 감독님 덕분에 현장에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극찬을 받았고 박용우, 조은지가 주연을 맡아 기대감을 더하는 '카센타'는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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