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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박나래, 장도연, 박미선’ 화려한 라인업…‘스탠드업’ 첫방

입력 2019-11-17 06: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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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미선, 장도연 등 다양한 코미디언들의 입담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KBS2 ‘스탠드업’에서는 코미디언 박미선, 장도연, 언론인 알파고 등의 출연자가 다양한 주제로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였다.

SBS 공채 출신의 코미디언 이용주의 스탠드업 코미디로 문을 연 이날 방송에서는 박미선, 장도연 등 낯익은 코미디언들의 입담 외에도 특이한 이력의 출연자가 눈에 띄었다.

터키 출신의 언론인 ‘알파고’는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는 첫 마디만으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그는 “내 이름을 듣고 아이한테 로봇 이름을 붙이다니 부모님이 제정신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라며 “본명 맞다. 놀라지 말라. 내가 먼저 출시됐다”고 말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알파고는 이어 한국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풍자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나는 한국인이다”라며 귀화한 사실을 밝힌 그는 “이렇게 말하면 한국 남자들이 진정한 한국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고 말한다. 난 민방위 훈련도 다녀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최초의 장애인 코미디언 한기명이 나왔다. “저 휘청거리는 거 절대 술 마신 게 아닙니다”라고 유쾌하게 코미디를 시작한 그는 “내 개그를 보고 여러분이 웃어야 해 말아야 해하며 힘드실 걸 안다”라고 운을 떼며 “안 웃으면 장애인 차별하는 것 같고 또 웃자니 장애인 비하하는 것 같잖아요. 뭔지 알 것 같죠?”라고 객석의 공감을 얻었다.

“오늘 여기서만큼은 제 비하로 갑시다!”라는 그의 말에 관객들은 박수를 보냈다.

“교통사고로 인해 후천적 장애를 얻었다”고 밝힌 한기명은 “사고 후 처음 본 프로그램이 개그콘서트라서 개그맨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프로그램이 쇼미더머니였다면 래퍼가 됐을 것”이라며 ‘너와 나의 연결고리’ 랩을 선보이다가 “코미디 하길 잘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아이돌이 꿈이었다는 개그맨 송하빈이 등장해 “밤에는 코미디언 오전에는 주부 타임 수영 강사를 하고 있다”며 “물속에서는 나도 아이돌이다. BTS 팬클럽 이름은 아이지만 내 팬클럽 이름은 마미다”라는 발언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코미디언 케니가 ‘90년대생이 온다’라는 주제로 펼친 스탠드업 코미디 다음으로 미국에서 17년 경력의 베테랑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한 재미교포 대니초가 등장했다.

“한국에 온지 1년 반이라 아직 적응을 못했다”는 그는 “미국에는 사이비가 없다. 며칠 전 어떤 아줌마가 내 눈이 되게 선하다며 다가왔다”고 얘기를 꺼내며 “이게 뭔지 알아서 영어로 한국어 못한다고 말하니 그 아줌마가 영어로 대답하더라”라는 한국어와 영어가 섞인 코미디로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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