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승기가 이경영의 죗값을 치르게 할 수 있을까.
오늘(23일)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유인식)가 16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사전 제작으로 완성된 작품이며 제작비가 250억 원 가량 들었을 정도로 올해 SBS에서 자신있게 내건 대작이었다.
작가와 감독의 조합은 그야말로 신 같은 존재들이었다. 연출을 맡은 유인식PD는 '연인', '외과의사 봉달희', '불한당',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너희들은 포위됐다', '미세스 캅 1, 2', '낭만닥터 김사부' 등 내놓는 작품마다 히트를 친 프로듀서. 장영철, 정경순 작가는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에서 유인식 PD와 함께 하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집필진이었다. 그런 만큼 이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드는 드라마에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했다.
출연하는 배우진들도 탄탄했다. 우선 투톱으로 나선 이승기와 수지는 큰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스타들. 대세를 넘어 수 년간 톱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존재들이었기에 이들의 출연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신성록, 황보라, 문정희, 이경영, 백윤식, 문성근, 이기영 등 묵직한 연기력을 과시해온 배우진들이 대거 합류해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작가와 감독, 그리고 배우들이 만난 '배가본드'는 그야말로 화려했고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했다. 민항기 추락 사고로 시작된 사건들은 부피를 더했고 무기회사와 대통령 사이의 비리 등 정치적인 문제로까지 발전했다. 숨 막히는 스토리는 반전에 반전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배우들의 진한 연기가 함께 그려지며 '배가본드'는 수준 높은 첩보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배가본드' 15회에서는 사마엘의 정체가 에드워드(이경영 분)라는 사실을 안 차달건(이승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달건과 고해리(배수지 분) 등은 결국 에드워드의 손에서 놀아났던 것. 하지만 차달건은 이 사실을 깨닫자마자 죽음의 위기에 닥치게 됐다.
비행기 사고에 관한 비밀은 풀렸지만 악의 축인 에드워드에게 죗값을 치르게 할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다. 이제 단 1회만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낼 지 남은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오늘(23일) 오후 10시에 최종 회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