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다이나믹듀오가 맛깔난 토크를 이어갔다.
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그룹 다이나믹듀오(최자, 개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자는 "너무 오랜만이다. 라디오를 너무 좋아하는데 최근에 자주 오지 못했다. '대한민국 힙합의 얼굴'이라고 소개해서 당황했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DJ 김신영은 "정오의 희망곡이 첫 출연이다"며 "제가 7년 정도 진행하고 있는데 못봤다. 여의도에서 뵙고 상암에서 처음이다"고 반겼다.
그러면서 김신영은 "행주가 하도 얘기를 많이 해서 반고정 게스트같은 느낌이다. 사실 최자씨는 제 10년 외모 이상형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다른 라디오에서 최자씨가 나오자마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고 답한 걸 들었다. 너무 급하게 마무리해서 수습하는 느낌이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최자는 "라디오를 많이 하니까 오랜만에 그런 얘기를 들어서 쑥쓰러워서 그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4년 만에 발표한 정규 9집 'OFF DUTY'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신영은 "'살육의 잔치'에서는 유병재씨가 활약했다"고 의아해했다. 이에 최자는 "개그맨 중에 힙합 잘하고 연기잘하는 분들이 많다"고 답했다. 개코는 "김신영씨도 예전에 링마벨도 같이 불렀다"고 회상했다.
개코는 타이틀곡 '맵고짜고단거(Feat. 페노메코)'를 소개하며 "식탐을 부르는 곡은 아니다. 살다보면 퍽퍽하고 갈등도 심하고 문제도 많다. 그런 와중에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게 무엇인지 생각하다가 자극적인 음식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자는 "우리가 왜 자극적인 음식에 열광하는지 고민해봤다"면서 개코는 "타이틀곡을 위해 모니터링을 많이 하고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 처음에 '맵고짜고단거 (Feat. 페노메코)'는 타이틀곡으로 고려하지 않았었다"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4년 1집 앨범 'Taxi Driver'로 데뷔한 두 사람은 무대 실수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개코는 "어디 빠지고 넘어지는 게 많다. 그런 건 거의 최자 담당이다"고 폭로했다. 최자는 "무대 구조물이 있었는데 리프트가 내려가있는 상태에서 발을 헛디뎌 아래로 떨어진 적도 있다"고 고백하기도.
또 그는 "오징어 보쌈을 7개나 먹고 바로 무대에 올라갔는데 랩하다가 오징어가 기도를 막아서 30초 정도 숨이 막혀 죽는 줄 알았다. 그때 너무 야속했던 게 개코는 제가 가사 까먹은 줄 알고, '멈추라'고 하는 걸 가만히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개코는 "이제는 웃으면서 말할 수 있다. 그러다가 본인이 가슴을 툭 쳤는데 관객석으로 목에 걸렸던 오징어가 날라갔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최근 한 식품회사와 쌀국수를 협업해 발표한 개코와 최자로드로 유명한 맛집 대장 최자는 열띤 음식 토론을 이어가기도. 그러면서 개코는 "'돼동여지도'라고 해서 최자 전화기에 지도가 있다. 거기에 맛집이 가득 차 있다. 전국적이다"고 자랑했다. 최자는 "지도에 표시해놓고 괜찮은 곳들을 기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연말 콘서트 'DUTY FREE'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최자는 "이번 콘셉트는 추워지면 따뜻한 나라에 가고 싶어진다. 그렇게 못가시는 분들은 저희 공연 오셔서 따뜻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코는 "반팔 입으셔도 된다. 들어오시는 분들 입국심사도 하고, 옷을 가볍게 입고 오시면 패딩은 맡겨놓으셔도 된다. 쌀국수도 있다"고 재치있게 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김신영이 진행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