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뜨거웠다"…'남산의 부장들', 이병헌X곽도원X이희준이 펼칠 인생연기 열전

입력 2019-12-12 1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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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이 '남산의 부장들'을 위해 고민 또 고민을 거듭, 인생 연기를 예고한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젬스톤픽처스) 제작보고회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우민호 감독과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이 참석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대한민국 연기력 최강 배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등의 열연을 만날 수 있다.

우민호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우민호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우민호 감독은 "사실 원작은 20여년 전에 군대를 다녀와서 우연치 않게 접하게 됐다. 흥미롭게 단번에 읽었던 기억이 있다. 내가 몰랐던 한국 근현대사의 18년이라는 시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는데 언젠가는 꼭 한 번 영화화하고 싶었다. 운이 좋게 기회가 주어졌다"며 "원작을 다 영화로 담기에는 방대해서 그 중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었던 중앙정보부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40일의 순간을 영화로 담아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보는 즐거움이 분명히 있을 거다. 충성이 왜 총성으로 바뀌었는지 따라가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다"고 자신했다.

이병헌은 "일단 굉장히 뜨거웠다. 시나리오를 읽고 마음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하지만 장르적으로 세련된 느와르라는 생각이 들어서 꼭 하고 싶었다"며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감정들이라는 게 안을 들여다보면 극단적인 감정들이지만 표현은 많이 자제되는 감정들이라 그렇게 표현됐다"고 밝혔다.

이어 "곽도원, 이희준, 이성민과는 다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이더라. 어떻게 이런 배우들이 있을 수 있을까 놀랐다. 나도 영화 통해서 늘 봐오고, 팬이었지만 막상 앞에서 같이 호흡을 맞추니 정말 섬뜩할 정도로 잘했다. 긴장감도 맴돌지만, 묘한 흥분이 있었다. 연기를 정말 잘하는 분들과 함께 하면 흥분이 있는 것 같다. 묘한 경험을 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사진=민선유 기자

곽도원은 "실존 인물들이라 까다로울 수밖에 없었다. 시대적인 느낌은 있었으나 난 인물에 대한 자료가 너무 없었다. 권력을 가진 자가 한 순간에 쫓기면서 생과 사를 넘나드는 감정이 어떨까 표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촬영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희준은 "실제 2인자이기보다는 본인 스스로 2인자로 생각하는 캐릭터다. 자기 신념을 너무나 믿고 있는 인물이라 그런 사람을 많이 찾아봤다. 인간 자체를 공감하려고 노력했다"며 "실화에 있었던 분이 덩치가 있었다. 감독님이 그냥 연기로 하면 된다고 했지만, 살을 찌우는 게 나을 것 같았다. 25kg 증량했는데 식단은 잘 때 빼고는 계속 먹었다"고 연기적으로 신경 쓴 점을 공개했다.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 '남산의 부장들'(작가 김충식)을 원작으로, 우민호 감독이 대한민국 근현대사 중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라 할 수 있는 1960-1970년대의 꼭지를 빌려와 영화화한 '남산의 부장들'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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