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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토크가 하고 싶어서' 배우 공유→인간 공지철 #연애 #도깨비 #선한영향력

입력 2019-12-12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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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캡쳐
SBS='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인간 공지철의 소탈미와 배우 공유의 진중함이 돋보였다.

11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배우 공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유는 평소 취미부터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연애사까지, 자신의 모든 면면을 시청자들에게 '공유'했다.

이날 공유는 '인간 공지철'에 대해 먼저 말했다. 이동욱은 "배우 공유도 좋지만 인간 공지철의 삶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인간 공지철이 행복한 순간은 언제냐."라고 질문했는데. 이에 공유는 스스로를 '스포츠를 좋아하는 아저씨'라고 정의, 미국 프로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유는 응원하는 NBA 팀의 직관을 가 심장이 터질 거 같았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그 당시의 벅찬 감정을 함께 전했다.

'인간 공지철'하면 연애 얘기도 빠질 수 없었다. 그리고 공유는 자신의 이상형과 연애 스타일을 숨김없이 고백했다. 공유는 "적극적인 여성도 매력이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아직은 결혼 생각이 별로 없다."고 답했다. 공유는 마음에 드는 이상이 나타나면 먼저 고백 하지는 않는다고. 또한 공유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새벽에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고도 고백했다. 이와 함께 공유는 "지금 감사한건, 그 연락을 안 받아줘서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공유는 우정과 사랑 중 선택하게 된다면 '우정'이라고 말했다.

'배우 공유'에 대한 토크도 이어졌다. 그에게 있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던 작품은 '커피프린스 1호점'. 공유는 "너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작품. 로맨스 연기를 잘한다고 각인됐던 (작품). 제 개인적으론 좋으면서도 부담스러웠다."고 작품에 대해 정의했다. 공유에게 '커피프린스 1호점'은 배우로서 회의를 느낄 때 만난 작품이라고. 공유는 "저는 원래 (이 작품을) 안 하려고 엄청 용을 썼다. 드라마는 재밌고 좋았지만 제가 당시 30대를 앞두고 있고, 군대도 가야 했고. (때문에)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현실적 고민을 많이 했다. (나만의) 색깔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너무 소모되고 있지 않나 그런 고민들을 하고 있었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그러면서도 공유는 "안 했다면 지금의 제 인생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 꺼져가던 열정을 일깨워준 작품. 그래서 의미있는 작품이다."고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공유 스스로 뽑은 인생의 결정적 순간은 영화 '도가니'를 만난 '2011년도'였다. 공유는 직접 제작 제의까지 하며 작품에 열을 올렸던 것에 대해 "암울한 현실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리의 모습에서 연민을 많이 느꼈다. 원작을 접했을 때 화가 났다. 실제 존재했던 일인가 의심할만큼 믿겨지지가 않았다. 배우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차분하게 생각했을 때, 아무래도 소설보단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로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느꼈으면 해서 찍었다."고 설명했다.

공유는 '도가니'에 이어 '82년생 김지영'에도 출연했던 바, 사회성 짙은 작품을 유독 선호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에도 답했다. 공유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일부러 사회성 짙은 영화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제 성격자체가 어떤 일에 반기를 들만큼 대범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공유는 앞서 말한 것처럼 "배우 입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고, (제 역할은) 더 많은 사람이 그 문제를 쉽게 접하도록 교두부 역할을 하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못박았다.

공유는 2016년 '도깨비'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그 이후 약 2년 간의 공백기를 가졌는데. 공유는 이에 대해 "쉬었어야만 하는 시간이었다. (작품들이) 너무 잘됐지 않냐. 어딜가든 너무나도 좋아해주셨다. (하지만) 막상 나는 그 순간 순간을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 짓눌리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내 그릇의 크기가 그 정도인가 보더라. 너무 감사하고 좋은 일이지만 내가 버티기 힘든 크기의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을 하니 움츠러 들게 됐다. 겉으로 보여지는게 싫으니 집을 안 나가게 됐다."고 나름대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음을 전했다.

과거와 현재를 모두 돌아본 공유는 미래에 대한 얘기도 했다. 공유의 앞으로의 꿈은 '기획'이라고. 공유는 "아예 새로운 고유의 창작물이 될 수도 있고, 저예산 영화가 될수도 있고, 상업적 영화가 될 수도 있다. 크루와 함께 재밌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이제는 생각만 하지 않고 실행해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공유는 "다양한 영화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이라고 큰 포부를 전했다. 인간 공지철과 배우 공유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엿볼 수 있는 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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