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 '라디오쇼'에 음악평론가 임진모와 배우 연구소 백은하가 출연했다.
27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라디오 썰전'코너에서 가요계의 임진모와 영화계의 백은하가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가요계와 영화계를 정리하는 시간"라고 말했다. 이어 "가요 역사의 산증인. 가요 백과사전"이라며 음악평론가 임진모를 소개했다. 박명수는 :영화 기자에서 배우 연구소장"이라며 백은하를 소개했다.
박명수는 임진모와 백은하에게 "2019년은 다른 해에 비해서 할 말이 많을 것 같다"라고 질문했다. 임진모는 "2019년의 BTS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BTS가 그만큼 최강이다. 오죽하면 BTS랑 비틀즈랑 비교하겠냐"라고 덧붙였다. 임진모는 "BTS는 음원도 있지만 진가를 발휘하는 건 라이브다. 그래서 해외에서 인정받는 것"이라며 BTS를 칭찬했다.
백은하는 "1919년부터 시작한 한국 영화가 10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5월의 열렸던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게 되면서 100주년에 내려진 가장 큰 선물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봉준홍 감독의 세계적인 팬이 많았지만 기생충으로 인해 그 영향력이 더 커졌다.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순히 외국 영화상에 그치는 게 아니라 본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백은하에게 "기생충이 본상을 받을 확률은 얼마라고 예상하냐"라는 질문에 "90퍼센트"라고 확신했다.
박명수는 "2019년의 사건 사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임진모는 "설리, 구하라 너무 안타까운 사였이었다. 가요계 사재기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라고 대답했다. 임진모는 가요계 사재기 현상에 대해 "가요계가 안 된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임진모는 "예전에는 오디오를 틀어 놓고 같이 듣는 문화였다면 현재는 혼자 듣는 음악으로 변했다"라고 흥행 약화의 원인을 말했다. 이어 "누가 듣는지 모르니까 조작하는 것"이라며 사재기 문제와 연관 지어서 설명했다.
박명수는 백은하에게 "영화계는 어떻냐"라고 물었다. 백은하는 "관객들이 영화의 질보다는 관객 수에 관심을 갖는다. 천만 영화는 영화계 사람들이 가지게 되는 위기"라고 영화계의 문제를 설명했다. 백은하는 "일 년에 천만 영화가 여러 개 나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백은하는 "올해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게 기생충이라면 영화계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건 벌새다"라고 대답했다.
박명수는 임진모와 백은하에게 "앞으로의 2020년을 어떻게 보느냐"라고 물었다. 백은하는 "2019년 영화계가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영화를 만든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2020년은 굉장히 든든하다. 이렇게 다양한 배우들이 이렇게 다양한 모습이 있었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임진모는 "2020년 가요계는 조금은 순수한 느낌의 사람들이 부상할 것 같다. 영화로 치면 신 스틸러. 차트 역주행도 자주 일어날 것이고 위로와 감동이 담긴 인물 중심의 장르가 부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