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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대제전' 초대 못받았다"..'정희' 유재석 밝힌 #부캐 유산슬 #첫 신인상 #김태호[종합]

입력 2020-01-02 13: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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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유재석이 또다른 자아 '유산슬'부터 신인상 수상 비하인드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트로트 신예 유산슬(유재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72년생으로 올해 경자년 쥐띠 스타인 유재석. 서태지, 장동건, 배용준과 동갑이라고 소개되자 유재석은 "그냥 같은 해에 태어난 거다. 말을 트진 않았다"며 "세 분 다 존댓말 쓰시는 분들이다. 극존칭에 가깝다. 그렇지만 너무 불편해하실까봐 적당한 존댓말을 쓰고 있다. '밥 드셨어요?' 이 정도다. 진지까지 가면 그 분이 너무 불쾌해하실 수 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유재환 씨 등 차세대 작곡가들이 유산슬 씨 나온다고 해서 문자를 보냈다. 유산슬 씨가 원하면 3분 안에 3곡 송출 가능하다고 한다"며 작곡가 유재환의 문자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은 "박토벤 선생님 이후 작곡 짧게 하는 게 유행인가보다"며 "마음만 감사히 받고 시간이 되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신영은 유재석과 자신의 공통점이라고 말하며 "둘다 제2의 캐릭터가 있지 않냐. 저는 셀럽파이브, 인간생활에 잠시 있는 요정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인간 세상에 너무 오래 있는 것 아니냐"고 농담하며 "본캐, 부캐로 얘기해주시니까 좀 헷갈린다. 제가 신인상을 타고 들어오니까 봉선 씨가 들어오면서 '산슬아 축하해' 해서 '뭐지' 했다. 그런데 그게 맞더라. 영미 씨도 저한테 '슬아, 다음에 보자. 밥 한 끼 해' 그러고 갔다"는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김신영은 "지난해 연말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 수상했다"고 언급했다. 유재석은 이에 "이런 일이 거의 없지 않나. 제가 신인상을 타리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다. (전에는) 신인상이 없었다. 제가 많은 상을 받았는데 유일하게 받을 수 없던 상이다. 신인상을 받아서 집에 가면서도 한참 생각했다. 어떻게 탈 수 있었을까. 많은 분들의 성원에 의해 탄 상이니까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상이라고 생각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또 유재석은 "지금은 연예대상이지만 그때는 코미디 대상이었다. 당시 주변에서 자꾸 저라는 거다. 후보에 올랐을 때 '무조건이다', '양복 준비해라', '살짝 들었다' 했다. 그래서 큰 마음 먹고 '엄카'(엄마 카드)를 빌려서 10개월 할부로 모 디자이너 샵에서 (양복을) 맞춰서 갔다. 다른 분이 탔다. 신인상에 대해 안좋은 기억이 있었다"는 과거를 회상해 웃음과 뭉클함을 동시에 안겼다.

트로트가수 유산슬이 MBC '가요대제전'에는 왜 안나왔냐는 질문에는 "중요한 건, 초대가 안 왔다. 왔었나? 저한테는 오질 않았다. 오셨다 하더라도 감사하지만 31일은 왠지 또 집에서 가족과 같이 (보내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신영이 "저희는 셀럽파이브가 AOA와 컬래버를 했다"고 셀럽파이브를 반복해 언급하자 "또 셀럽파이브 얘기냐"며 당황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스케줄 중 제일 당황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너무 많다. 트로트 할 때도 당황했고 시작부터 당황했다. 당황의 연속이었다. 아무리 제가 당황하고 뭐하더라도 보시는 분들이 재밌으면 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힘을 얻으니 괜찮다"면서도 "정말 화가 날 때가 있다. 화가 나는데 카메라가 날 찍고 있을 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구한테 화가 나는지 묻자 "김태호다. 얄밉게, 이 앞에 상황이 막 펼쳐져 있는데 자기는 문자하고 있다"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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